[기장24시] 정종복 군수 “한국전력공사, 송전선로 지중화해야“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12.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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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동서대, ‘에버그린 영화대학 수료식’ 개최
㈜현대물류, 일광읍 취약계층 이웃돕기 성금 기탁  
12월14일 정종복 기장군수가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지중화 촉구 입장’이 담긴 서한문을 한국전력공사 측에 전달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정종복 기장군수가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지중화를 강조하며 전력당국에 서한문을 전달했다.

정 군수는 전날 한국전력공사(한전) 남부건설본부장을 만나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지중화 촉구 입장’이 담긴 서한문을 전달했다. 기장군은 한전이 추진하는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지중화를 산업자원통상부와 한전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사업구역이 일광산과 달음산, 장안택지개발예정지 등의 지역을 통과하고 있어 자연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기장군의 이런 입장에도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13일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을 승인했다. 계획에는 전선을 지상 설치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군수가 지중화 타당성을 알리기 위해 이날 서한문을 전달한 것이다.

정 군수는 “현재 우리 군에는 고리·새울 원전에서 타 지역 송전을 위한 19개 노선과 293개 송전탑이 이미 건설돼 있어 자연경관과 주거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며 “한국전력공사는 154kv의 지중화 기술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송전선로를 지중화해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전력공사는 송전선로 건설을 경제성 측면에서만 접근할게 아니라 장기적 지역발전과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재검토 해야 한다“며 “만약 지중화가 수용되지 않으면,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 기장군-동서대, ‘에버그린 영화대학 수료식’ 개최

기장군은 최근 기장군청에서 동서대와 함께 ‘에버그린 영화제 및 제2기 영화대학 수료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정종복 군수는 행사에 앞서 김정선 동서대 총괄부총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영화·영상과 지역문화관광 콘텐츠에 대한 지자체·지역대학간 연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에버그린 영화대학’은 기장군과 동서대가 협업으로 추진 중인 ‘에버그린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대학 영화·영상 분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어르신 대상 시니어 배우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들은 지역 어르신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 제공을 목표로 잡고 사업을 추진했다는 평을 받는다. 영화·영상문화를 매개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것을 돕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다. 교육생들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기장군 죽성 드림세트장에서 동서대 교수진의 연기와 가창 등 교육 커리큘럼을 이수했다. 또 드라마·영화·광고 촬영에 직접 참여했다.

김형우 동서대 교수는 성과보고를 통해 “교육생분들의 열정으로 에버그린 영화대학이 알차게 마무리 됐다”며 “특히 제약회사의 소비자 참여형 광고에 에버그린 영화대학 교육생들이 직접 출연하게 돼 방송에 송출되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고 했다. 

 

 ◇ ㈜현대물류, 일광읍 취약계층 이웃돕기성금 기탁

기장군은 최근 ㈜현대물류가 일광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돕기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정종복 군수와 이상민 ㈜현대물류 대표, 사내 봉사단체 한마음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정 군수는 “우리 지역주민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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