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 남구, 동네서점 바로 대출서비스 사업 ‘대상’ 수상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2.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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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 교육생 작품전시회 개최
세계 최초로 생산된 ‘블루 암모니아’, 울산항에 입항

울산광역시 남구는 ‘동네서점 바로 대출서비스’ 운영으로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남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 서점 운영에 도움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최초로 시행했다. 또 점차 사라져가는 지역서점과 상생하며, 멀리 있는 도서관에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 볼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남구는 조례개정과 벤치마킹, 지역서점 협의, 간담회 등을 거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가까운 서점에서 받아 볼 수 있고, 신청 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3개월 동안의 시범 운영에서 677권이 대출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올해 남구는 예산 3000만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이 서비스를 운영했다. 그 결과, 총 1183명의 주민들이 2370권을 대출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남구는 30~50일 소요되던 희망도서 대출기간을 현재 2~3일로 단축해 이용자들이 큰 만족을 얻는 등 새로운 독서문화공간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가 울산 최초로 지역서점 활성화와 이용자의 독서편의를 위해 추진한 이번 사업이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사업의 문화혁신부문에서 대상의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지역서점과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2월14일 동구청에 열린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 교육생 작품 전시회 모습 ©울산 동구
12월14일 동구청에 열린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 교육생 작품 전시회 모습 ©울산 동구

◇ 울산 동구,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 교육생 작품전시회 개최

울산광역시 동구는 전날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가 3층 강당과 갤러리에서 2022년 교육생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올 한 해 동안 실시한 생애설계교육과 정보화교육 등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한 삶의 의미와 보람을 자축하면서 교육생들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교육생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활용해 제작한 사진과 작품 50여 점을 전시했다. 또 직접 제작한 동영상 상영과 인생 2막 도전기 사례발표, 시연강의 등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한 퇴직자는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의 생애설계교육·정보화교육·진로상담 등을 통해 인생 2막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년에도 퇴직자와 지역주민들을 위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관계자 등이 최근 청정 암모니아 울산항 입학식에서 기념사진 촬영 모습 ©울산시
롯데정밀화학관계자 등이 최근 청정 암모니아 울산항 입학식을 축하하고 있는 모습 ©울산시

◇ 세계 최초로 생산된 ‘블루 암모니아’, 울산항에 입항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블루) 암모니아가 최근 울산항에 반입됐다고 울산시가 15일 밝혔다. 이로 인해 세계적(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터미널에 접한 울산항에 사빅 애그리 뉴트리언트(Sabic Agri-Nutrients)와 아람코(Aramco)가 생산한 청정 암모니아 2만5000톤이 들어왔다. 나머지 2만5000톤은 마덴(Ma’aden)이 생산한 물량으로 연내 입항될 예정이다. 이번 입항식에는 김용석 롯데정밀화학(주)대표와 김두겸 울산시장, 사빅애그리뉴트리언트(Sabic Agri-Nutrients) 회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암모니아는 롯데정밀화학이 지난 10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계약한 5만 톤으로, 세계 최초로 국제(글로벌) 인증(독일 TÜV)을 받았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동안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 협약(MOU)을 체결했으나, 실제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가 공급된 사례는 국제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년까지 120만톤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해 이를 유통·활용하려고 해외 청정 암모니아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김용석 대표는 “이번 세계 최초 청정 암모니아 입항식은 세계적(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의 상징적인 계기”라며 “롯데정밀화학의 동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기반(인프라)을 바탕으로 한국이 아시아 청정에너지 거점(허브)이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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