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24시] 안산시, 국제화 우수사례 최우수상…독일과 교류협력 성과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2.15 15: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산시, 내년부터 관급공사 사전단속제 확대
감사담당자·시민감사관 역량강화 워크숍
대부도 방아머리 트리 점등식…‘희망의 빛’ 전달
안산시가 지난 12일 2022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지난 12일 2022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지난 12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 ‘2022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243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산시는 ‘산업도시 안산, 독일과 손잡고 세계적 히든챔피언을 육성하고 수소허브를 꿈꾸다!’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독일 아헨특구시와 지난 2017년 5월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2019년 4월에는 우호협력도시 관계로 발전했다. 이를 통해 기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와 세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020년 11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한독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안산시 투자유치를 위한 국내·외 프로모션 행사 공동 기획·운영 △독일 현지 기업 및 한독상의 회원사의 안산시 투자 시 신속한 원스톱 행정서비스 지원 △공동 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해 왔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현재 안산에는 한국바스프, 헨켈홈케어코리아 등 세계적인 독일기업 6곳이 투자해 활발한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의 기업들을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시키고 안산을 수도권의 대표적인 수소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 여러 도시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내년부터 관급공사 사전단속제 확대

경기 안산시는 내년부터 관급공사 입찰 단계에서불공정 거래업체를 사전 조사해 위반사항 적발 시 공공건설공사 계약 체결에서 배제하는 ‘사전단속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전문건설업 관련 공사 입찰에서 1~2순위에 오른 업체를 대상으로 계약 전에 자본금과 기술인력, 사무실 등 건설업 등록기준 충족여부 등을 서류와 현장실사를 통해 사전 조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른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은 물론 입찰 계약 참여를 제한할 방침이다.

특히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 상호시장 진출 허용에 따라 종합건설사업자가 전문공사를 낙찰 받는 경우 또는 전문건설사업자가 종합공사를 낙찰 받을 때도 사전 단속해 상대 업종의 등록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 세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올해 입찰 추정가격 5000만원에서 1억원 이하의 공공건설공사에 사전단속제도를 적용했지만, 내년부터는 8000만원에서 2억원 이하로 적용범위를 확대한다. 시는 올해 조사한 총 104건 가운데 건설업 등록기준을 위반한 20개 업체에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불법 건설업체들이 각종 공사를 따내 건실한 건설사의 수주기회를 박탈하고, 부실공사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사전 차단해 공정한 건설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안산시, 감사담당자·시민감사관 역량강화 워크숍

안산시는 14일 한양대 에리카 컨벤션에서 안산시 및 시 출자출연기관 감사담당자, 시민감사관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감사 담당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감사인의 자세와 실무사례 등 직무교육, 이해충돌방지법 및 청탁금지법 관련 청렴교육이 진행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공직자 모두가 청렴을 최우선가치로 여기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공직문화가 정착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시민감사관제도를 운영해온 안산시는 현재 29명의 시민감사관이 활동중이다. 시민감사관은 △전문분야별 자체감사 참여 △불합리한 법령·제도 개선 건의 및 시정요구 △각종 공사의 불편·부당·위법 행위 제보 △시정 발전을 위한 의견 제시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기 안산시는 지난 13일 단원구 대부북동에 위치한 대부도 방아머리 입구에서 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안산시
경기 안산시는 지난 13일 단원구 대부북동에 위치한 대부도 방아머리 입구에서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안산시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트리 점등식…‘희망의 빛’ 전달

경기 안산시는 지난 13일 단원구 대부북동에 위치한 대부도 방아머리 입구에서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점등된 트리는 내년 1월까지 대부도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따듯한 온기와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트리에는 시의 공식 관광 슬로건 ‘in산in해, 안산여행’이 쓰여 있으며, NH농협 안산시지부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안산문화원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점등식에는 이민근 시장과 이한진 안산문화원장, 대부동 유관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한진 안산문화원장은 “트리 불빛을 통해 많은 분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받아 희망찬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민근 시장은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끝나가는 이 때 희망의 불빛으로 대부도를 환하게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