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권 의지 “다음 총선서 170석 확보 약속 지키겠다”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2.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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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비윤 프레임 찬성할 수 없어…尹정부 성공 바라면 ‘친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경남도의회를 찾아 당권 출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경남도의회를 찾아 당권 출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연합뉴스

당권에 도전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다음 총선에서 170석을 확보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대선후보 단일화로 정권교체에 헌신한 제가 총선 승리로 완전한 정권교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경남도의회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가 되면 다음 총선을 완전히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총선을 승리해야만 비로소 정권교체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패배에 이어 2020 총선 참패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패배로 무기력해졌다”며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독주를 막기위해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몸을 던져 정권교체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지금 우리가 대선을 걱정할 때인지 묻고 싶다”며 “다음 당대표의 선택 기준은 누가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만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자신을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고 칭하며 “국민 행복 증진과 경쟁력 있는 국가 위상을 되찾아야 할 책임을 진 운명공동체이면서 윤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생 의사로서 의료봉사를 한 제가 당대표가 되면 도덕적인 여당 이미지로 총선을 치를 수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제가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은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국민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내에 빚진 사람이 없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여의도연구원을 개혁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이 아니어서 비주류 이미지가 있다는 질문에 “당에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국민의힘과 함께 공조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열심히 싸워 헌신한 것을 당원들이 평가해줄 것”이라며 “친윤·비윤 프레임에 찬성할 수 없고 국민의힘 의원이라면 윤석열 정부 성공을 바라는 ‘친윤’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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