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창녕군, 인공지능 스피커·사물인터넷으로 독거노인 돌봄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2.12.16 15: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녕군 보건소, 창녕소방서와 합동 소방훈련 실시
창녕경찰서, 청소년 안전 교육 실시

경남 창녕군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인공지능(AI) 통합돌봄서비스’와 ‘독거노인 안심서비스(IoT)’ 사업이 군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창녕군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통합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가정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음악 듣기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살려줘’ 말하기를 통한 응급출동 서비스를 지원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정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창녕군은 올해까지 300대를 설치했고, 내년에 20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창녕군은 어르신이 주로 생활하는 방에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기를 설치하는 독거노인 안심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는 해당 구역의 움직임을 감지한 뒤 보호자의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전송하는 돌봄 서비스다. 창녕군은 어르신에게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보호자가 직접 돌볼 수 있고, 119와 연계해 상황별 긴급조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 돌봄 취약계층인 독거노인들의 사각지대가 점점 늘고 있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을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독거노인 등 돌봄 대상자 가구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 모습 ⓒ창녕군

◇ 창녕군 보건소, 창녕소방서와 합동 소방훈련 실시

경남 창녕군 보건소는 전날 보건소 주차장에서 창녕소방서와 함께 실제 화재 발생을 가정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창녕군 보건소는 보건소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고, 직원과 민원인의 신속 대피 훈련을 했다. 또 중요문서 반출과 부상자 이송 등 청사 자위소방대에게 고지된 임무를 수행했다. 이어 창녕군 보건소는 창녕소방서 구조대원과 함께 초기 화재 진압과 소방 장비 사용요령, 화재에 대한 안전의식 교육도 했다.

창녕군 보건소는 화재 발생 시 직원들의 대처 능력 강화와 신속한 초기 진압 능력 향상을 위해 이번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창녕군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3년 만에 이번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합동훈련을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민원인들이 보건소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창녕경찰서, 청소년 안전 교육 실시

경남 창녕경찰서는 전날 이방면 소재 옥야고등학교를 방문해 청소년 맞춤형 교통안전과 학교폭력예방 등을 교육했다고 16일 밝혔다.

창녕경찰서는 이날 여성청소년계 SPO 담당과 함께 학교폭력과 상담사례 등을 활용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했다. 또 교통관리계 홍보담당과 함께 ‘이왕타는거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실제 교통사고 사례를 담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교통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창녕경찰서는 자전거 안전하게타기와 보행 3원칙(보다·서다·걷다) 등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교통안전수칙을 교육했다. 특히 창녕경찰서는 최근 들어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개인형이동장치(PM)에 관한 주요법규와 안전수칙을 집중·교육했다.

이준호 창녕경찰서장은 “미래의 주역들인 청소년의 안전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청소년 교통사고 및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내 학교 등을 방문해 교육과 홍보로 안전한 청소년문화환경을 장착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