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 앞당기는 겨울철 ‘건조함’…효과적인 예방법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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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난방 지양…실내 적정 습도 유지해야
거친 소재 옷 피하고 샤워 물 온도 낮춰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최근 한파와 함께 겨울이 도래했음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조금만 노출되도 얼얼할 정도의 추위에 시민들의 출·퇴근 옷차림 또한 날로 두꺼워지고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종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추위와 함께 겨울에 대비해야 할 기상 조건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건조함’이다. 겨울철 공기 자체가 차고 건조한데다, 난방기기 사용으로 실내서도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기 쉬워서다. 보습이 무엇보다 중요한 피부 입장에선 악조건인 셈이다. 피부 건조증에 이은 가려움증으로 겨울 내내 고생할 위험도 있다. 겨울철 피부 관리를 위한 4가지 원칙을 알아본다.

▲ 과도한 난방 지양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영상 18~21도다. 이때 난방과 함께 실내 습도가 30~50% 정도 유지되도록 조치하는 게 중요하다. 습도가 과하게 낮은 실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장기적으론 주름 등 피부 노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내 습도를 높이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가습기 구비, 녹색식물 키우기, 빨래 실내 건조 등이 습도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자극적인 소재 옷 피하기

일부 옷감의 경우 가뜩이나 건조해진 겨울철 피부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 모직이나 털 등 거친 질감의 옷감이 이에 해당한다. 이같은 소재의 옷들은 자칫하면 건조해진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피부에 직접 닿는 옷들의 경우 면이나 실크처럼 되도록 부드럽고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로 된 것을 택하는 게 좋다.

▲ 샤워 물 온도 낮추기

한파에 시달리다보면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에 대한 갈망이 커진다. 샤워 시작 전 몸 쪽으로 쏟아지는 뜨거운 물을 맞고 한동안 서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뜨거운 물로 너무 오래 하는 목욕은 피부 입장에겐 그리 달갑지 않다. 피부 건조를 부채질 할 수 있어서다.

미국피부과학회는 5~10분 정도 따듯한 물로 목욕하는 게 피부 건조 위험이 적다고 권고한다. 이때 피부가 붉어질 정도로 물이 뜨겁다면 온도를 낮추는 게 바람직하다. 샤워 직후 전신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 이뇨 작용 음료 피하기

커피나 홍차 등에 함유된 카페인과 술에 든 알코올은 모두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는 이뇨 작용을 지녔다. 겨울에 이같은 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면 체내 수분량이 감소해 피부 건조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따라서 평소 피부 건조증이나 가려움증을 앓고 있다면 이같은 음료의 섭취를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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