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진자 증가세…재감염 사례도 급증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2.12.21 11: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 백신 추가 접종률 절반 못미쳐”
21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위 검출률이 20%를 넘어서면서 재감염 유행을 촉발할지 우려되고 있다.

21일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N.1 변이는 지난 9월22일 국내에서 처음 검출된 후 현재까지 검출률이 20.3%까지 높아졌다. 이에 비해 백신 추가 접종률은 정부 목표치를 밑돌면서 재감염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BN.1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12월 2주차에 20%를 넘어선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의 이달 백신 추가 접종률은 28.3%로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도 지난달보다 증가한 47.5%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60%를 밑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동절기 접종 집중기간이 어느덧 한 달이 지났지만 정부가 목표로 한 접종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고위험군 백신 접종을 통해 유행을 관리하고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연시 모임 증가 등으로 개인 접촉이 늘면서 이번주에도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재유행의 진행 양상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2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적극 홍보하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해서는 지난 15일 공개토론회와 19일 국가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를 거쳐 현재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며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