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가고 ‘한파주의보’ 온다…퇴근길 도로 결빙 주의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2.12.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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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기해 서울 전역 한파주의보 발효 예정
시, 퇴근길 집중배차 30분 연장…“대중교통 이용하길”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자전거 거치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자전거 거치대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 전역의 대설주의보가 21일 오전 10시30분을 기해 해제됐다. 다만 오후부터 한파주의보 발효로 인한 도로 결빙 등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서울시는 “시 전역에 발령됐던 대설주의보는 강설이 종료됨에 따라 오전 10시30분에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설로 서울시엔 약 3.5cm의 눈이 내렸다. 이에 서울시는 제설 2단계 비상체제를 가동, 인력 9522명과 장비 1298대 및 제설제 3980톤을 투입하며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제설로 인한 교통 통제구간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자리는 한파주의보로 채워질 예정이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 발효를 예고한 바 있다. ‘한파주의보’란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기온 급감으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퇴근길 도로 결빙 등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이에 서울시는 대설주의보 해제 후에도 결빙 관련 안전사고 방지 작업 등을 지속 중이다. 서울시는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저녁에 기온이 영하권임에 따라 결빙 안전사고에 대비해 차도 잔설제거 작업 및 보도·이면도로의 제설작업을 지속 시행 중”이라면서 “퇴근시간 혼잡을 방지하고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퇴근길 집중배차 시간은 당초 ‘오후 6~8시까지’에서 오후 8시30분까지로 연장된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강설은 종료됐으나 아직 보도나 이면 도로엔 눈이 남아 있어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21일) 밤 영하권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결빙대비 작업을 지속 시행 중”이라면서 “시민들께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퇴근길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리며, 낙상 등에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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