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스카이72, 누적 기부금 100억원 돌파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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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민간기업 중 유일…올해 5억원 쾌척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스카이72)는 21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스카이72가 2005년부터 올해까지 18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누적 기부금은 총 100억3000만원이 됐다. 인천에서 누적 기부금 100억원을 돌파한 민간기업은 스카이72가 유일하다.

21일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임직원 대표 윤요한(왼쪽) 매니저와 캐디 대표 조스라(가운데)씨가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5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스카이72
21일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임직원 대표 윤요한(왼쪽) 매니저와 캐디 대표 조스라(가운데)씨가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5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스카이72

이번 기부금은 스카이72에 방문한 약 80만명의 골퍼와 임직원, 캐디 등의 온정으로 조성됐다.

스카이72는 최근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골프장을 넘겨줘야할 처지지만, 일찌감치 올해도 기부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72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 중구 영종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꿈 키움 캠프'를 진행하는 등 24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도 펼쳤다.

스카이72 관계자는 “그동안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복합문화시설’ 인천뮤지엄파크 윤곽 나왔다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경관의 기억(Memories of Landscape)’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에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을 건립하는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경관의 기억’ 조감도 ⓒ인천시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경관의 기억’ 조감도 ⓒ인천시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에는 국내를 포함해 17개국 82개 업체의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12일과 16일 두 차례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대상지의 변천과정과 원지형까지 아우르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다양한 경계에 대한 세심한 계획으로 특유의 가치를 문화시설유형에 녹여냈다”고 평가했다.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내년 1월부터 인천뮤지엄파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한다.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한 뒤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이 목표다.
 
김경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한 국내·외 많은 건축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인천 최고의 문화조성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도 의료기관 15곳 ‘외국인 친화 사업장’ 선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병·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등 송도국제도시 내 의료기관 15곳을 ‘외국인 친화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인증 표지판을 부착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친화 사업장 선정을 위해 영어 진료 가능 여부, 영어 의사소통 가능 직원 근무 여부, 영문 웹사이트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제공 여부 등을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15곳은 송도요셉치과의원, 송도퍼스트치과의원, 플러스정형외과의원, 서울미시간치과의원, 클렌피부과의원 송도점, 유펜아리조나치과교정과치과의원, 클린연세치주과치과의원, 서울스마트치과의원, 송도본정형외과의원, 플로라유외과의원, 엘리샤인터내셔널치과의원, 서울시카고치과병원, 송도우리치과의원, 울림한의원, 안녕성형외과의원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15곳에 대해 리플렛을 제작해 인천글로벌캠퍼스, 송도 내 국제기구, IFEZ 글로벌센터 등에 배포하고 온라인에서도 홍보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이 겪는 언어적 불편함을 해소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부터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음식점 27곳에 대해서도 외국인 친화 사업장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음식점에 이어 올해는 병·의원으로 인증제를 확대하며 외국인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영어가 통용되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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