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긴급 논의…‘사법리스크’ 현실화 되나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 대표 본인도 소환 통보를 받으면서 '사법 리스크'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성남FC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수원지검은 이 대표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구체적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 하여금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게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그 대가로 기업들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 모여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해야 할지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과 울진, 강원 강릉 등지에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을 떠난 상태다. 23일에는 강원 춘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오후엔 원주에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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