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24시] 대구·경북 눈길 사고 잇따라…2명 심정지, 10여 명 부상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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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습 침수지역 ‘3공단’ 대대적 정비 나서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장 후보에 황병우 전무 추천
대구 시내버스가 경북 칠곡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철도 교각과 충돌한 모습 ⓒ경북소방본부
12월21일 대구 시내버스가 경북 칠곡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철도 교각과 충돌한 모습 ⓒ경북소방본부

대구와 경북에 22일까지 연이틀 눈이 내려면서 크고 작은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먼저 이날 오전 4시41분께 경북 경산시 남천면 부산 방향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승용차 1대와 25톤, 9톤 화물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25톤 화물차에 타고 있던 남성 운전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사고여파로 일대 도로가 정체를 빚기도 했다.

전날 낮 12시9분께 경북 칠곡에서는 대구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조수석 앞면이 철도 교각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모두 가벼운 부상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침수위험지역 표시 ⓒ연합뉴스
침수위험지역 표시 ⓒ연합뉴스

◇대구시, 상습 침수지역 ‘3공단’ 대대적 정비 나서

대구시가 상습 침수지역인 3공단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4년간 491억원을 들여 3공단 상습 침수지역을 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3공단에는 현재 가동 중인 빗물펌프장이 1968년 설치된 구관과 1998년 설치된 신관 등 2곳이 있다. 구관의 경우 지은 지 50년이 넘어 건축물 벽면이 균열되고 잦은 고장을 일으켜 일대에 침수가 수시로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이에 대구시는 구관을 완전 철거하고, 신관 주변에 빗물펌프장 1곳을 새로 짓는다는 방침이다. 또 북구 침산동 신천대로 변에 추가로 빗물펌프장 1곳을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서구·북구 3공단 지구 일대 1320세대가 침수위험으로부터 완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후보 ⓒDGB금융그룹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후보 ⓒDGB금융그룹

◇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장 후보에 황병우 전무 추천

DGB금융그룹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에 황병우 DGB금융지주 전무가 올랐다.

DGB금융그룹은 전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임을 바라보던 현직 임성훈 행장 등 다른 후보는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그룹임추위는 지난 2년간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9월 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은행장 후보군을 압축했다. 임추위는 이달 초부터 최종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 후보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황 후보 추천 사유로 앞으로의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CEO에게 요구되는 기업의 방향 설정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황 후보는 대구은행 경영컨설팅센터장으로서 300개 이상의 지역 기업·단체에 대한 경영 솔루션을 이끌었다.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현재 DGB금융지주에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황 후보는 DGB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올해 말 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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