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개발 신호탄’ 전주시,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철거 돌입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2 14: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절차 완료…내년 상반기까지 철거 “개발 본격화”
전시컨벤션센터와 백화점·객실 200실 규모 호텔 조성 예정
전북도, 폭설에 재난안전대책본부 ‘최고 단계’로 격상

전북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부지개발에 본격 나선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의 첫 걸음인 부지 안의 야구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철거하고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의 첫 걸음인 부지 안의 야구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철거하고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 부지에 애초 지상 6층에 전체 건물면적 2만5000㎡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와 지상 10층 건물면적 5000㎡에 객실 200개를 갖춘 4성급 호텔, 2만3000㎡ 규모의 백화점을 건립하려 했으나 이를 전체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종합경기장 전경 ⓒ전주시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의 첫 걸음인 부지 안의 야구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철거하고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 부지에 애초 지상 6층에 전체 건물면적 2만5000㎡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와 지상 10층 건물면적 5000㎡에 객실 200개를 갖춘 4성급 호텔, 2만3000㎡ 규모의 백화점을 건립하려 했으나 이를 전체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종합경기장 전경 ⓒ전주시

야구장은 종합경기장 서쪽에 본부석과 관중석을 합해 5571㎡ 규모다. 시는 최근 해체 공사를 맡을 업체를 선정하고 건축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이달 안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야구장 철거를 위해 지난 9월 시의회 동의를 받아 추가경정예산 17억 원을 확보했으며, 철거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도 진행해왔다. 이 부지는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가맥축제와 복숭아축제, 물놀이장, 시민장터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야구장 철거가 시작됨에 따라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을 애초 시민의숲으로 재생하는 방향에서 전시컨벤션산업을 확대하는 쪽으로 조정하기로 하고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 부지에 애초 지상 6층에 전체 건물면적 2만5000㎡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와 지상 10층 건물면적 5000㎡에 객실 200개를 갖춘 4성급 호텔, 2만3000㎡ 규모의 백화점을 건립하려 했으나 이를 전체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야구장 철거를 동력으로 오랜 기간 앞길이 보이지 않던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가시화하고자 한다"면서 "종합경기장 개발은 전주 경제의 성장과 대변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폭설에 재난안전대책본부 ‘최고 단계’로 격상

-서해안·내륙에 시간당 2∼4㎝ 눈…"전 공무원 비상 근무"

전북도는 22일 오전 9시 40분을 기해 도내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가 내려지면 모든 공무원은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제설차가 도로 위 눈을 치우고 있다. ⓒ시사저널
제설차가 도로 위 눈을 치우고 있다. ⓒ시사저널

현재 도내 전역에는 대설특보가, 군산과 김제, 고창, 부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전 8시까지 적설량은 정읍 10.3㎝를 비롯해 임실 강진면 9.4㎝, 순창 복흥 8.4㎝, 군산 산단 6.8㎝, 부안 6.7㎝ 등이다.

전북도는 장비 446대와 인력 500여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또 문자 메시지와 전광판 등을 활용해 실시간 폭설 상황을 알린다. 주말인 2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10∼25㎝로, 많은 곳은 30㎝ 이상 쌓이겠다.

전북도 관계자는 “모레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이어지겠으니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삼성전자, 손잡고 중소기업 제조 혁신 나선다

-삼성 기술을 중소기업에 맞춤형 전수, 생산성 향상 도모

전북도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내년부터 도내 중소기업들의 제조혁신에 나선다.

전북도와 삼성전자, 전북테크노파크는 22일 전주 더메이 호텔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 김동욱 ESG&스마트 공장 지원센터장 등 삼성 멘토단, 스마트 공장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삼성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CEO 포럼'을 개최했다.

​22일 더메이 호텔에서 열린 전북ㆍ삼성 스마트 공장 CEO 포럼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김동욱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 지원 센터장, 한석희 4차산업혁명연구소 소장,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대표 등 참석자들이 삼성전자와 함께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확산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22일 더메이 호텔에서 열린 전북ㆍ삼성 스마트 공장 CEO 포럼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김동욱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 지원 센터장, 한석희 4차산업혁명연구소 소장,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대표 등 참석자들이 삼성전자와 함께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확산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도는 중소기업들의 스마트 제조혁신 참여를 독려하고자 기업 대표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 포럼을 구성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2016년부터 삼성전자 멘토들과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도내 120여개 기업 중 23개 기업 대표가 스마트 제조혁신 사업 홍보단과 기업 전담 멘토단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삼성의 기술을 중소기업 맞춤형으로 전수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삼성이 총사업비의 60%를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기간 삼성전자 전문가들이 혁신역량을 전수하며 구축 이후에도 인력양성, 판로개척 등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전북도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해 현재 지원 제도에 더해 기업 자체 부담금을 현재 35% 수준에서 20%로 낮추고, 도비 지원을 5%에서 20%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도 10개에서 3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삼성전자와 전북도가 손을 잡고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도내 기업들과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책 20% 할인' 이벤트, 내년에 45개 서점으로 확대 추진

전주시는 '책사랑 포인트 책쿵20'을 내년에 45개 서점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42개 서점에서 운영됐으나 내년 1월부터 3곳이 추가된다.

이 제도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서점을 돕기 위해 전주시가 도입한 일종의 적립제도로, 사업에 참여한 서점에서 포인트를 이용해 정가보다 20% 싸게 도서를 구매할 수 있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포인트는 전주에 주소를 둔 시립도서관 회원이 대출 도서를 반납하면 발생한다.

김병수 도서관본부장은 “책쿵20 서비스에 참여하는 서점을 지속해서 늘려 이용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