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멈췄다…상·하행 운행 중단에 한파 속 ‘출근 대란’
  • 이혜영 기자 (zero@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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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화재로 충무로~구파발 양방향 운행 안 돼
외출 전 운행 정보 확인해야…교통공사 “복구 최선”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선로 화재로 약수역부터 구파발 구간 3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 23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소방대원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연합뉴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선로 화재로 약수역부터 구파발 구간 3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 23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소방대원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연합뉴스

최강 한파가 덮친 23일 서울지하철 3호선에서 발생한 선로 화재로 열차 운행이 갑작스레 중단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혼잡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4분께 3호선 무악재역∼독립문역 사이 터널 내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 중이다. 이날 오전 7시50분 기준 화재 진압 마무리 단계로 연기와 불꽃은 잡힌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파악하는 중"이라며 "현재 주불은 진압됐지만 안전한 조치 이후에 열차 운행을 재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불로 현재 3호선은 대화~구파발, 오금~충무로 구간만 운행되고 구파발~충무로 구간은 운행이 중단됐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선로 화재로 약수역부터 구파발 구간 3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 23일 오전 서울 독립문역 주변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선로 화재로 약수역부터 구파발 구간 3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 23일 오전 서울 독립문역 주변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시는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이미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많아 강추위 속 다른 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부랴부랴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온라인에는 "회사가 3호선에 있는데 단체 지각이 예상된다" "하필 제일 추운 날 지하철이 멈추다니. 버스 기다리는데 너무 춥고 힘들다" "사람들이 버스 정류장에 몰리면서 버스 타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등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장대응팀을 즉시 구성해 사고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외출 전 지하철 운행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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