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해체 위기‘ 맞은 대연초 야구부...하윤수 교육감 “지원할 것“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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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압축...명단은 ‘비공개‘
부산시, 택시업계 ‘위기 극복‘ 방법 모색
12월23일 하윤수 부산교육감 등이 부산 대연초등학교(대연초) 야구부 해체 위기 극복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 대연초등학교(대연초) 야구부 인원이 급격하게 줄며 위기를 맞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23일 야구부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대연초 야구부 선수는 7명에 불과하다. 내년 6학년 6명이 졸업하면, 야구부원은 1명만 남는다. 상황이 이렇자 하 교육감과 박정태 전 롯데자이언츠 선수가 머리를 맞댔다. 

이날 오전 부산교육감실에서 이들은 해체 위기를 겪고 있는 대연초 야구부와 관련해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는 하 교육감과 시교육청 생활체육건강과장, 박 전 선수, 대연초등학교 동창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야구부 해체와 전문스포츠클럽 전환, 학생 선수 확보 후 운동부 존치 등을 논의했다.

박 선수는 “대연초등학교 야구부가 해체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야구부 해체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해체 시 교내 체육소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학부모 대상 선수 모집 홍보 강화와 예산 지원 등을 통해 대연초 야구부를 존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 교육감도 야구부 지원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 그는 “대연초등학교 야구부는 박정태와 마해영, 손민한, 한동희 등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한 전통의 야구 명문이다”라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야구 꿈나무 선수들의 성장과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압축...명단은 비공개

BNK금융지주가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선정했다.

BNK금융지주는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후보군 6명을 뽑았다. 다만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임추위에서 진행하는 내용“이라며 “이 부분은 외부로 공유가 안 된다“고 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12월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확정한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접수받았다.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평가를 진행했다. 

BNK금융지주는 향후 6명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와 면접 평가를 진행한다. 또 외부 평판조회 결과를 함께 반영해 2차 후보군을 압축한다. 차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내년 1월12일 개최할 계획이다.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평판 조회에 약 2주가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이어 그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추가로 열어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후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최대한 공정하게 승계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시, 택시업계 ‘위기 극복‘ 방법 모색

부산시가 택시업계 수입 감소와 운수종사자 타업종 이탈 가속화 등에 대한 개선점을 모색했다.

부산시는 최근 시청에서 ‘제2회 택시발전 라운드테이블’을 가지고 택시업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했다. ‘택시발전 라운드테이블’은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 2명 등 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조상진 부산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택시업계 현황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며 개선점과 대안 찾기에 주력했다. 

회의에선 앱미터기 도입 전 사전 시뮬레이션 실시와 택시요금 인상, 택시 유료도로 이용 시 통행료 감면 또는 지원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특히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비교한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나오면서 심도있는 회의였다는 평이다.

정임수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택시발전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택시 관련 각계각층의 관계자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택시업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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