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더 춥다?…아침 최저 ‘영하 20도’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2.12.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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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기온 영하 20도에서 영하 2도
강풍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낮을 듯
12월14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2월14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성탄절 전날인 오는 24일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낮아져 올겨울 중 가장 강한 한파가 예상된다. 전국 곳곳의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주의를 요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에서 영하 2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의 경우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 사이다. 올해 겨울 중 가장 추웠던 이날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1도쯤 더 낮아져 올해 최강 한파가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24일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을 살펴보면 ▲서울 영하 13도 ▲인천 영하 12도 ▲춘천 영하 17도 ▲강릉 영하 5도 ▲대전 영하 13도 ▲대구 영하 11도 ▲전주 영하 11도 ▲광주 영하 7도 ▲부산 영하 8도 ▲제주 영상 3도다.

낮부턴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으나 서울 등 중부지방 및 남부지방 일부는 여전히 영하권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다. 수도관 및 계량기·보일러 동파, 농·축산물 등의 냉해 등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당국은 권고했다. 장시간 야외 활동 자제, 빙판길 교통사고 등 안전 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강풍까지 함께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기상당국은 대부분 해안 지역에 순간풍속 70km/h 이상, 산지에선 90km/h 이상의 강풍이 불 수 있다고 예보했다. 내륙 일부에서도 55km/h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엔 강설이 이어진다. 오는 24일 아침까지 추가로 쌓일 것으로 예보된 지역별 적설량을 보면 남부 서해안·전라권(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제주 중산간 및 산지·울릉도·독도 5~15cm, 전북(북동부 제외)과 전남권 서부·제주 중산간 20cm 이상, 제주 산지엔 30cm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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