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른 국민과 똑같아야” 한동훈 일침 날린 이유는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2.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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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반발 격화하자 “수사받는 정치인 과도·과장 발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이 의결 통과된 뒤 본회의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이 의결 통과된 뒤 본회의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수사를 두고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수사를 받는 정치인이 과도하고 과장된 발언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국민처럼 이 나라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시면 될 문제고, 그래야만 하는 게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절차가 있다”며 “거기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 오는 28일 출석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전날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두고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이라고 규정하며 “야당 탄압 파괴 공작, 정적 죽이기”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예정된 지방일정을 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오는 28일 소환조사에 응할 수 없다”며 “28일 광주에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일정과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면 조사에 응할지 여부 등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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