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단골 결심 ‘금연’, 성공하려면?…금단 증상 A to Z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7 07: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통, 변비, 식욕, 불안 등 다양한 증상들
금연 보조제 도움 받는 방법도…주위 협조도 중요
ⓒ픽사베이
ⓒ픽사베이

2022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연말 및 연초가 다가올 때면 올해 이루지 못한 결심들을 떠올리고 재도전을 계획하게 되기 마련이다. 개인의 결심과 소망은 저마다 다를 것이나, 다수가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소망들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본인 혹은 가족의 ‘금연’이다.

금연을 방해하는 최대 장애물은 역시 특유의 ‘금단 증상’일 것이다. 금연 시도자의 약 80% 이상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해 금연 후 금단 증상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다가 재흡연을 시작한 후에야 알게되는 경우도 있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금단 증상, 어떤 것이 있을까.

흡연의 금단 증상은 많은 경우 담배 속 니코틴 때문에 발생한다. 니코틴은 금연 후 약 12시간이 경과한 시점부터 체외로 대부분 배출된다. 우리가 ‘금단 증상’이라고 부르는 현상들이 본격화되는 것도 대략 이때쯤 부터다.

금단 증상은 단순히 재흡연에 대한 욕구만을 지칭하는 게 아니다. 신체·정신적으로 수많은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먼저 신체적으로는 두통, 구역질, 근육통, 변비, 설사, 식욕 증대, 체중 증가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신적으로 불안, 불면증, 집중력 감소, 건망증 등이 대표적이다. 하루 중 저녁에 가장 격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구 혹은 생각 자체가 수 년씩 지속되는 경우도 잦다.

금단 증상의 강도는 평소 흡연량이나 니코틴 의존도에 따라 다르다. 기상 직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나 하루에 1갑 이상의 담배를 피는 사람 등은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금단 증세의 강도 또한 강하다. 본인의 의지력을 과신해 무턱대고 금연부터 시도했다간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니코틴 의존도가 높았던 사람이라면 금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니코틴 대체 요법이나 금연 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주변인들에게 금연 시작을 선언하고 도움을 받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혼자선 흡연 욕구를 잘 참던 사람도 주변에서 담배를 피울 땐 따라 피울 위험이 높아서다. 가족 및 지인, 회사 동료들에게 금연 소식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면 보다 안정적으로 금연 절차를 밟아나갈 수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