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4시] 안동시, 한약재 명품화 박차…유통지원센터 시설 확충 
  • 김현조 영남본부 기자 (sisa532@sisajournal.com)
  • 승인 2023.03.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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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퇴계학당, 명문대 합격생 대거 배출
경북북부보훈지청-(사)한국부인회 경북도지부 업무협약
안동시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 가공 공장 내부 모습   Ⓒ안동시
안동시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 가공 공장 내부 모습 Ⓒ안동시

안동시가 지역에서 생산한 한약재의 원활한 수매와 가공, 유통을 위해, 올해 2월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 생산·가공시설을 확충했다.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 수탁업체인 안동농협은 한국인삼공사(KGC)와 계약한 지황 물량이 예년 대비 4배 이상인 300톤으로 대폭 증가함에 따라 기존 시설을 통한 물량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4억 원을 들여 연 면적 216㎡ 규모의 부지에 생산·가공시설을 증축하고 지황 건조기도 추가 설치했다. 안동시는 이번 시설 확충으로 한약재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우수 한약재의 엄정한 품질관리와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지난 2010년 전국 5개 지자체(안동, 제천, 평창, 진안, 화순)에 설립, 운영돼 왔다. 그간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지역 한약재 수매 및 출하 등 민간위탁자의 운영상 어려움이 많이 발생했다.

시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소하고 지역 한방산업의 명품화를 위해 매년 ▶시설장비 유지를 위한 보수비 지원, ▶품질검사비 지원, ▶가공장비 구입·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을 더욱 활성화하여 약초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지역 주산 약용작물로 알려진 지황의 옛 명성을 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안동시 퇴계학당 명문대 합격생 대거 배출, 수도권 대학 진학률 전년 대비 74% 증가 -

안동 퇴계학당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모습  Ⓒ안동시
안동 퇴계학당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모습 Ⓒ안동시

인재의 산실, 안동시 퇴계학당이 올해 수도권대학 합격생을 54명 배출해 지역 학부모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퇴계학당에서 공부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총 75명이다. 올해 대학입시 결과, 서울대 4명, 연세대 4명, 고려대 3명, 성균관대 3명, 한양대 5명, 건국대 3명, 동국대 2명, 중앙대 2명, 경희대 3명이 합격함과 동시에 의예 1명, 한의예 1명, 교대 8명 등 총 54명이 수도권 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년 대비 74%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경북대 6명, 충남대 1명, 대구교대 6명 등 우수 지방대에도 13명이 합격했다. 지난 2012년 학당 개설 이후 최고의 진학 성적을 거둔 퇴계학당은, 안동을 빛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고교특성화 교육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재)안동시장학회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올해 퇴계학당은 고등학교 1학년 60명, 2학년 50명, 3학년 40명 등 총 150명을 6개반으로 편성해 지난 1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예일메디텍고등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은 서울 유명학원의 강사를 초빙해 국어·영어·수학·탐구 정규과정과 1:1 맞춤형 진학 컨설팅, 3학년 특별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한, 재원생뿐만 아니라 안동시 관내 전체 고등학생들에게 강의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타 고등학교에도 다양한 교과목의 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퇴계학당이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관학 협력의 성공 모델로 더욱 발전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퇴계정신에 입각한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시책을 발굴·추진해, 서울 및 대도시권에 못지않은 경쟁력 있는 교육여건을 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경북북부보훈지청-(사)한국부인회 경북도지부 업무협약 체결

경북북부보훈지청, (사)한국부인회 경북도지부 업무협약 체결 장면(우측부터 4번째 김법수 지청장)  Ⓒ경북북부보훈지청
경북북부보훈지청과 (사)한국부인회 경북도지부의 업무협약 체결 장면 Ⓒ경북북부보훈지청

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김법수)에서는 지난 3일, (사)한국부인회 경북도지부와 ‘보훈가족 따뜻한 나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매년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사)한국부인회 경북도지부와 보훈가족 지원에 필요한 사항 등을 상호협의하고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함으로써 국가유공자 예우 및 나눔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체결했다.

한편, 김법수 경북북부보훈지청장은 “국가유공자 분들의 영예로운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것은 국민과 국가의 의무”라며, “6.25정전 70주년을 맞아 지역의 뜻있는 단체와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가를 위해 희생 공헌하신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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