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염증’…항염 효능 가진 식품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3.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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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속 카테킨 항염 효과…체중감량 효과도 기대
베리류 및 아몬드 또한 항염증 작용
ⓒ픽사베이
ⓒ픽사베이

각종 병명을 살피다보면 염증(炎症)의 ‘염(炎)’자가 따라붙는 질환의 종류가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다. 장염(腸炎), 관절염(關節炎), 척수염(脊髓炎) 등이다. 이들 질환들의 발병 원인과 경과 등은 모두 판이하나, 전부 염증과 무관하지 않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염증이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다.

만성 염증의 경우 뇌졸중, 암, 비만, 심장질환, 우울증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도 있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체내 염증 수치를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단 것이다. 소염제를 섭취하는 건 단기적 해결책에 가까우므로, 결국 장기적으론 평소 식생활을 통해 염증을 관리해 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체내 염증 관리에 좋은 식품 3가지를 알아본다.

▲ 녹차

카테킨이라는 강력한 항염증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대장 염증을 야기하는 사이토카인을 줄여 대장 점막 건강에 기여한다. 염증성 잘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유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일상적으로 꾸준히 마실 경우 일부 다이어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 딸기

딸기,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 베리류 식품엔 염증 감소 및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항염증 효과를 지닌 폴리페놀도 함께 들어있다. 개인별 호불호가 적은 식품이란 점에서 꾸준한 섭취를 위해서도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 아몬드

항염증 효능이 뛰어난 오메가-3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 E 성분은 관절의 매끄러운 움직임에 기여하고, 염증 전구체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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