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24시] 영천시, ‘용화사 관음보살도’ 등 유형문화재 지정서 전달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3.03.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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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전 직원 봄철 산불방지 총력 대응 강화
영천시보건소,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사업 추진
최기문 영천시장(사진왼쪽)이 용화사 주지 지봉스님에게 경북 유형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영천시
최기문 영천시장(왼쪽)이 용화사 주지 지봉스님에게 경북 유형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영천 용화사 관음보살도’ 등 조선시대 불화 3점이 지난달 23일 경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소유자인 용화사 주지 지봉스님에게 유형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경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선시대 불화 3점은 영천 용화사 관음보살도(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84호), 영천 용화사 석가설법도(제585호), 영천 용화사 신중도(제586호)이다.

경북도는 “안료 박락과 변색 및 바탕천의 오염이 산재하고는 있지만, 화면 하단의 화기를 통해 제작연도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으며 19세기 사불산화파 내지는 팔공산화파의 전형적인 화풍 및 경상도 지역의 화승 계보를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고 문화재 지정 사유를 밝혔다. 특히 “현존작이 몇 전해지지 않아 희소성 및 학술적 가치가 있으며 당시 불화 도상의 다양성을 짐작함에 있어 의미와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최근에 이르러서야 가치를 인정받고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고 있어 기쁘다”며 “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보는 안목과 지식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영천이 자랑스러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영천시, 봄철 산불방지 총력 대응 강화

영천시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대형 산불 발생 우려해 최근 ‘2023년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총력 대응기간 동안 공무원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위험이 큰 주말 및 공휴일에 실과소별 읍·면·동 담당구역을 지정해 산불감시 및 계도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봄철 산불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소각행위와 입산자 실화를 근절하기 위해 산불감시원 115명과 더불어 영천시 직원 약 1200명이 합동으로 산불 취약지 순찰, 산림 연접지 소각행위 기동단속 및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와 산불진화임차헬기를 상시 대기,  신속히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초동진화체계를 철저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또 산불발생률이 가장 높은 3~4월 동안 한 건의 산불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도 활동과 초동진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림연접지 불법 소각행위 적발 시에는 과태료 최대 50만원을 부과해 산불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산불가해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검거해 사법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영천시보건소,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사업 추진

경북 영천시보건소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질병에 대한 검사 및 수술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의료 혜택 제공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 사업은 포항의료원, 노인의료나눔재단,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검사·입원·수술, 간병 등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실질생계가 곤란한 분들이다.

신청방법은 포항의료원이나 병·의원에서 진단을 받고 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수술비 지원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신청 가능하다. 특히, 대상자 선정 통보 전 발생한 수술비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선정 통보를 확인하고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올해 2월7일부터 시행한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영천시는 퇴행성관절염, 백내장 등 질환자 5명에게 무릎인공관절수술비, 백내장수술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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