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불법 레이싱’ 무혐의 자신…“내 인생 다이나믹·자유분방”
  • 이혜영 기자 (zero@sisajournal.com)
  • 승인 2023.03.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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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발 당한 장 최고위원 입건하고 본격 수사
장 최고위원 “불법 없었다…해프닝으로 끝날 것”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3월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3월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불법 레이싱 관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장 최고위원은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불법은 전혀 없었다"며 무혐의 처분을 자신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 당한 장 최고위원을 입건했다. 장 이사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래그 레이싱(400m 단거리 고속경주) 모임을 만들고 관리자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드래그 레이싱은 공동위험 행위로 간주돼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가 적용되면 10년 이하 징역과 15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장 최고위원의 불법 레이싱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6일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사건 경위 등을 본격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거 집필한 웹소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가 묘재라는 필명으로 2015년 연재한 웹소설 《강남화타》는 주인공이 여성들과 성관계를 통해 불치병을 치료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제 및 내용 선정성과 함께 실존 여성 연예인들을 연상시키는 등장인물이 나오면서 더욱 논란이 됐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불법 레이싱 및 웹소설 논란에 대해 "불법적인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인생을 되게 다이나믹하고 자유분방하게 살았더라"며 "저도 제 과거를 돌아보면서 참 재밌는 친구"라고 자평했다. 

그는 시민단체로부터 고발 당한 데 대해서도 "고발이라는 건 정치하다보면 많은 시민단체나 많은 정치인들이 하는 것"이라며 "제가 대선 때는 또 이재명 대표에게 직접 고발 당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해서 그걸 이번 전대에서 훈장처럼 잘 사용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그때도 무혐의로 종결됐던 것처럼 이번에도(불법 레이싱 관련 입건도) 전혀 증거나 혐의가 없기 때문에 하나의 해프닝으로 지나가고 끝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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