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 영남권 최초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설립 추진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03.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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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영남루 국보 승격의 염원을 담은 시민토론회 개최
밀양시, 제22회 밀양아리랑가요제 참가자 모집

경남 밀양시는 14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청,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과 함께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설립과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경남을 비롯한 영남권 수소기업에서 개발한 부품과 기계설비는 중부권(영월·대전)에 위치한 기관에서 수소 소재·부품 관련 검사와 인증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 2021년부터 영남권 수소기업들은 관련 센터 설립을 건의해 왔다.

밀양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수소환경 소재·부품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지난 22년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대상으로 확정되며 수소기술의 표준 선도를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영남권 최초의 수소 시험 인증 인프라인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를 사업비 410억원을 투입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재료연구원은 수소 소재 시험평가를, 경남테크노파크는 수소 부품 시험평가 역할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창원대학교, 수소전문기업등은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며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와 현장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을 중심으로 창원, 김해, 양산, 울산, 부산 지역에 수소생산·유통·활용 전 주기에 걸쳐 수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 밀양은 소재·부품, 기계설비의 집적지인 경남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수소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설립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해 수소산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탄탄한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수소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밀양시, 영남루 국보 승격의 염원을 담은 시민토론회 개최

경남 밀양시는 오는 15일 밀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영남루 국보승격을 염원하는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밀양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영남루에 대한 시민 의식을 확산하고 영남루가 가지는 역사적·건축적·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국보 승격을 위한 밀양시민의 의지를 결집하고 관련 내용들을 토론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는 밀양문화원 향토사연구소와 영남대로 복원위원회 등이 합동·주관한다.

밀양시는 영남루의 국보 승격을 위해 지난 2014년에 밀양문화원과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와 함께 ‘한국의 제일 명루, 영남루 국보승격의 당위성’을 주제로 한 시민포럼을 개최된 바 있다. 또 지난해 밀양시의회는 제238회 정례회 주요 안건으로 밀양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문화재청 등 관계 기관에 송부했다.

지난해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원태 의원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 온 밀양시의 찬란한 유․무형의 많은 유산 중 영남루는 밀양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그 문화적, 예술적 가치와 역사성이 빼어난 국가의 보물이다. 국보환원의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일호 시장 또한 “영남루가 여러 학술심포지엄과 용역조사 등을 통해 역사적, 예술적, 건축적으로 국보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국보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3대 누각중 하나인 밀양 영남루 전경 ⓒ밀양시

◇ 밀양시, 제22회 밀양아리랑가요제 참가자 모집

경남 밀양시는 오는 5월 개최예정인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와 함께 열리는 제22회 밀양아리랑가요제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가요제는 전국의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4월12일까지다. 참가희망자는 KBS창원방송국과 밀양시 홈페이지 ‘제22회 밀양아리랑가요제 참가안내’를 참고해 신청서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밀양시는 4월15일 서울KBS 아트홀과 4월16일 창원KBS TV공개홀 두 곳에서 예심을 진행한다. 예심에서 본선 진출 8개 팀을 선정하고,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 기간 중인 5월20일 밀양시 삼문동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본선경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또 대한가수협회의 가수인증서를 수여하고 은상과 동상에게도 별도의 시상금을 준다.

시 관계자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밀양아리랑가요제에 전국 가수지망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밀양시와 KBS창원방송국은 열정을 노래하는 꿈의 무대, 가수 지망생들의 등용문으로 더욱 풍성하고 알찬 가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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