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노총 내부 종북세력은 노동자 적…준엄한 법 집행 촉구”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3.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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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에게 관용 베푼 국가 존립할 수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북한 지령문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민노총 내부 종북세력이야말로 노동자의 적”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은 연초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사무실과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를 해왔다”며 “해당 압수물 분석 결과 북한이 보낸 지령문과 민노총 관계자들이 작성한 대북 충성맹세문까지 발견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지령문은 각종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윤석열 정부 퇴진을 지시하고 있었다”며 “특히 핼러윈 압사 사고 당시 ‘국민이 죽어간다’, ‘퇴진이 추모다’ 등 구체적인 집회 문구까지 하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종북세력은 입만 열면 ‘자주’를 외치는데 정작 본인들은 시위구호까지 북한에게 하명받았다”며 “이처럼 북한에게 종속적이니까 ‘종북’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령은 뇌수, 인민은 손발이라는 북한의 썩어빠진 교의를 온몸으로 받든 것”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이어 “민노총이 북한과 접촉하고 지령을 받은 구체적 증거가 나왔다. 더 이상 ‘노조탄압’, ‘공안몰이’와 같은 허튼 소리는 통할 수 없다”며 “오히려 민노총 내부의 종북세력이야말로 노동자의 적이다.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만들어진 노동조합을 정치투쟁의 하부조직으로 변질시켰고, 종북세력의 숙주로 전락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의원은 “북한은 지령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인사들과 이들이 포섭 대상이 된 사람들을 ‘통일 애국 세력’이라고 표현했다. 여기서 애국의 대상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북한일 수밖에 없다”며 “정부 당국의 준엄한 법 집행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간첩에게 관용을 베푼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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