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에 정치권까지, 부산엑스포 유치 ‘원팀 코리아‘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3.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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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 고조
부산지역 의원들, 15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만나 지역 현안 논의 예정
1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17개 시도지사와 정치권 등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 범국민적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다가오는 현지실사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부산시는 14일 시청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특별위원회는 다음 달 2일부터 6일간 박람회 현지실사에 대응하는 등 최종 개최지 선정에 힘을 쏟는다.

앞서 부산시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시도지사협의회)에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해 12월23일 열린 제51차 총회에서 의결한 뒤 부산시 요청에 화답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올 2월 박형준 부산시장과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민간위원에는 부산에서 추천한 김이태 부산대학교 교수와 박은하 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오성근 전 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위촉했다. 

특별위원회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이날 출범식에선 위촉장 수여와 박람회 유치상황 보고·홍보 등이 진행됐다. 특별위원회는 출범식 후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원도 함께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위원회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람회 개최 도시가 발표되는 올 연말까지 정기회의와 박람회 유치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정치권에서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의원들은 15일 지역 현안을 두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 의원은 부산엑스포 현지실사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발맞춰 국민의힘 의원들도 힘을 싣고 있는 분위기다. 서병수·안병길·백종헌 의원 등은 이달 초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만찬을 갖고 부산엑스포 유치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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