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24시] 주한인도대사, 김해 방문…2000년 인연 되새겨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03.14 17: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육상단 창단
김해시의회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동참

아밋 쿠마르 신임 주한인도대사가 13, 14일 양일간 김해를 방문했다. 14일 김해시에 따르면 작년 9월 부임한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 내외와 소누 트리베디 주한인도문화원장은 13일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참배를 시작으로 김해가야테마파크 내 김양식관장 기증 인도 유물 전시관 관람, 연지공원 내 간디 동상 헌화 순으로 일정을 소화한 후 홍태용 김해시장을 접견했다.

좌측부터 수라비 쿠마르 대사 부인,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  홍태용 김해시장, 김민서 시장 부인 Ⓒ 김해시
좌측부터 수라비 쿠마르 대사 부인,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  홍태용 김해시장, 김민서 시장 부인 Ⓒ 김해시

대사 일행은 방문 첫날인 14일에는 서낙동강변에 조성 중인 허왕후 기념공원 사업부지를 둘러보며 2000년 전 김수로왕과 허황옥 왕후의 인연을 되새겼다. 인도 아요디아시에도 허왕후 기념공원이 있으며 2001년 허왕후 기념비를 건립한 이후 매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최근 한-인도 정부가 공동으로 재정비를 완료한 인도의 허왕후 기념공원과 함께 김해시에도 기념공원이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한-인도 우호관계의 상징이 될 것으로 김해시는 기대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허왕후 기념공원 내 김해인도문화교류관에 전시할 유물을 인도 정부가 기증해 주기로 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김해인도문화교류관이 양국의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공립박물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주한인도대사의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1999년 이후 인도 아요디아시, 우타르프라데시주와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9년 2월에는 모디 인도 총리 방한 시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 1그루를 기증받은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간디 동상을 기증받는 등 인도와 특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육상단 창단

김해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육상단’(이하 육상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에서 위탁 운영하는 육상단은 지난 1월 이현정(25·전 화성시청), 황지향(24·전 파주시청), 서알리(20·가야고 졸업) 3명의 선수를 영입한데 이어 2월 공개채용 절차로 김민수 감독(43·전 김해내동중 육상지도자)을 선임해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김해도시개발공사 육상단이 창단 기념식을 열고 첫 출발을 알렸다. Ⓒ 김해시
김해도시개발공사 육상단이 창단 기념식을 열고 첫 출발을 알렸다. Ⓒ 김해시

창단식에는 홍태용 시장과 최기영 도시개발공사 사장, 류명열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경남도체육회, 김해시체육회, 육상연맹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육상단의 출발을 응원했다. 최기영 사장은 “우리 선수단은 55만 김해시민을 대표하는 육상단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 한국 육상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에는 육상을 포함한 총 8개 종목(축구, 하키, 역도, 태권도, 볼링, 검도, 복싱) 직장운동 경기부가 있으며, 오는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도시다.

 

◇ 김해시의회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동참

 김해시의회는 14일 오후 3시 시의회 청사 앞에서 ‘김해시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고향사랑에 동참했다.

김해시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섰다. Ⓒ 김해시
김해시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섰다. Ⓒ 김해시

시의회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기관 릴레이 첫 번째 주자였던 상공회의소에 이어 3월의 홍보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시의회는  이날 “10만원을 기부하면 13만원 혜택을 드릴 수 있고 동시에 응원받은 김해시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착한 기부 알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 외 지자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기부금은 지역민의 복리 증진, 지역문제 해결,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사용되며 지역업체 생산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류명열 시의회 의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시의회가 릴레이를 이어받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좋은 취지의 제도인 만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