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충북을 새롭게 만드는 계획”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3.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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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15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비전 및 추진전략 발표
“수자원·산림자원·폐자원의 가치 재발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선도사업”

김영환 충북지사는 15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호수와 백두대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창조적 혁신을 통해 충북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충북 대전환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비전 및 추진전략’ 발표를 통해 “기본적으로 수(水)자원·산림자원·폐자원의 가치 재발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선도사업이자 더 살기 좋은 충북 프로젝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추진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발표에 나섰다. 특히 김 지사는 추진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이후 청남대 본관 전면 개방과 생태환경 중심의 트리하우스 조성 방안 등을 도면으로 설명하면서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3월15일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 모습 ⓒ충북도
3월15일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 모습 ⓒ충북도

이번 추진전략은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비전으로 수립됐다. 레이크 파크(水)·마운틴 파크(山)·시티 파크(人)로 분류되는 3대 분야별 전략사업과 대청호권(17개 소권역)·충주호권(12개 소권역)·괴산호권(16개 소권역)으로 분류되는 3대 권역별 중점사업 등 총 351개 과제에 9조24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충북도는 수(水)자원의 가치 재발견을 통해 친환경적 힐링·치유 공간을 확충하고,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등의 접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레이크 파크 분야를 추진한다. 청남대 국민관광지 명소화와 미호강 맑은물 사업, 수상레저·수상관광 활성화, 내륙의 바다 내수면 경쟁력 강화, 충북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등이 대표 사업이다. 

마운틴 파크 분야는 백두대간 중심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과 산림 속 자연주의 체험을 통해 머물고 싶은 충북 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된다. 충북도는 트리하우스 조성과 체류형 힐링·휴양공간 확대, 충청북도 제2수목원 조성, 국가(지방) 정원 및 생태탐방로 조성, 동서트레일 조성 등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충북형 스마트팜 첨단농업 확대와 원도심 활성화 등 시티 파크 분야 사업을 통해 폐자원에 대한 재해석과 리싸이클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생활인구 확대한다. 

충북도는 3대 권역별로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충북도는 대청호권인 청주·보은·옥천·영동 17개 소권역에 121개 과제, 2조3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청주에는 무심천과 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사업, 보은 비룡호수 관광단지 조성, 옥천 대청호 친환경 수상 교통망 구축사업, 영동에는 노지 포도 스마트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충주·제천·단양이 속한 충주호권 12개 소권역에 123개 과제를 진행한다. 주요 사업으로 충주에는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사업, 제천 옥순봉∼구담봉 전망 잔도길 조성사업, 단양에는 시루섬 생태탐방교(야간조명포함) 건립 등이 포함됐다. 또한 괴산호권인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16개 소권역에 92개 과제를 추진한다. 증평에는 체류형 스마트농촌 조성사업, 진천 백곡호 부대시설 조성사업, 괴산 수옥정 관광지 관광 명소화 사업, 음성에는 생바위산 명소화 사업 등을 펼친다. 

충북도는 지역 정치권·시민단체와 연대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특별조정교부금·균형발전특별회계·지방소멸대응기금 등 도의 가용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민관위원회와 환경·시민단체 등의 의견도 수렴·반영한다.

김 지사는 “그간 충북은 국가발전에 있어 희생만 요구받아 왔으나, 이제는 그에 합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과감한 전략이 필요한 때”라며 “충북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바로 세우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조속한 실현을 통해 청정한 충북, 건강한 도민, 행복한 국민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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