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대전 2022년 합계출산율·조출생률 전국서 유일하게 ‘증가’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3.16 19: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3만6000여 식품·공중위생업소에 20만원 지원
“표 한 장으로 대전 한바퀴”…21일부터 시티투어 운행

대전시의 2022년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 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조출생률은 2021년 5.1명에서 2022년 5.3명으로 0.2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에서 2022년 0.84명으로 0.03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조출생률은 5.1명에서 4.9명으로 0.2명, 합계출산율은 0.808명에서 0.78명으로 0.028명 감소했다.

또한 2022년 국내인구 이동통계 중 지방과 서울 간 인구이동 비교 결과를 살펴보면 강원도와 세종,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서울로부터 순유입 인구는 감소했다. 대전도 역시 전체 순유입 인구는 2715명 줄었다. 하지만 주요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서울로의 순유출은 20∼24세 1788명으로 제일 많았고, 35∼39세는 오히려 186명이 대전으로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이같은 현상이 2021년 하반기 이후 대전시 주택가격 안정과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청년세대의 가치관 변화가 대전으로 유턴하는 현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출산과 혼인을 견인하고 있는 30대의 인구이동(역이주)은 교육·편의시설 등 생활 만족도 측면에서 대전시가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한다. 

김태수 대전시 균형발전담당관은 “올해 대전의 인구동태가 개선된 게 확인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경제·사회·문화적 연결망을 더욱 확충해 지역의 인구문제가 해소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시티투어 버스 모습 ⓒ대전시
대전시티투어 버스 모습 ⓒ대전시

◇ 대전시, 3만6000여 식품·공중위생업소에 20만원 지원

대전시는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3만6000여 식품·공중위생업소에 각각 2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2022년 12월31일 이전 대전시에 영업 신고·등록·허가를 받고, 신청일 현재까지 대전 내에 영업장을 두고 지원대상 업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다. 지원대상 업종은 일반·휴게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와 이·미용업 등 공중위생업소다. 

대전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1층)에서 방문 접수도 진행한다. 대전시는 신청 내역과 증빙서류 검토(필요시 보완요청) 등을 거쳐 신청접수 후 7일 이내에 지급 여부를 결정해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며, 지원금을 신청 접수순으로 지급한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지역 소상공인분들을 위한 긴급 지원인 만큼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표 한 장으로 대전 한바퀴”…21일부터 시티투어 운행

대전시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오는 21일부터 새롭게 개편된 ‘대전시티투어’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대전시티투어는 기존 오전·오후 하루 2회 운영하던 반일 투어에서 종일 투어로 변경됐다. 대전시는 도심의 핵심 관광지를 요일별로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관내 테마투어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전시는 주말에 남부·보문산(효월드, 오월드 등)과 대청호(대청댐, 명상정원 등) 2개 권역을 순환하는 코스를 구성해 4월부터 운행한다. 또한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해 대전의 과학 인프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과학체험 나들이 투어와 대전 0시축제를 연계한 야간 투어를 신설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대전시는 올해 네이버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통합문화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티투어 이용예약은 대전시티투어 홈페이지(http://www.daejeoncitytour.co.kr)와 전화(042-254-4555)로 할 수 있으며, 잔여 좌석에 한해 대전역 서광장 시티투어 승강장에서 현장 구매할 수 있다.

박승원 대전시 관광진흥과장은 “대전의 구석구석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올해 대전시티투어 운영방식을 개선했다”며 “대전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