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노마스크’ 하루 앞…“출퇴근 땐 착용 권고”
  •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hee_423@naver.com)
  • 승인 2023.03.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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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중교통 승객혼잡도 실시간 제공
19일 서울역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19일 서울역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하루 앞두고 서울시가 생활방역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월요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시민들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객 혼잡도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우선 지하철은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수도권 1∼8호선 객차별 혼잡도를 상세하게 제공한다. 지하철 혼잡도는 여유·보통·주의·혼잡 4단계로 구분된다. 여유와 보통은 쉽게 이동이 가능한 정도이며 주의는 이동할 때 승객끼리 부딪치는 정도이다. 혼잡은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운 상황을 나타낸다.

버스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서 실시간 도착과 차량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 또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버스 정보를 검색할 때에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버스 혼잡도는 여유·보통·혼잡 3단계다. 여유는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도, 보통은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정도, 혼잡은 입석 승객들 사이 통로에 승객이 있고 서로 몸이 맞닿거나 그 이상의 정도를 나타낸다.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만 해제될 뿐 현재 마련된 대중교통 방역 관련 시설은 그대로 유지된다. 버스와 지하철 내 손 소독제 비치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소독기 등 방역 시설은 그대로 유지하고 환기도 수시로 이뤄진다.

다만 서울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혼잡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며 "일상 정상화에 발맞춰 시민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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