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창녕군, 농번기 일손 해법 모색…계절근로자 접수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03.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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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유아숲체험원·어린이공원 모래소독
창녕군, 자살 고위험 시기 대비 집중 관리

경남 창녕군은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오는 4월 14일까지 이며 신청 대상은 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농업인과 결혼 이민자 농업인이다. 이번 하반기 계절근로자들은 입국일로부터 5개월(E-8 비자) 동안 체류하며 근로 예정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는 적정한 환경의 숙소 제공과 필수 시설·물품 구비, 산재보험 의무 가입 등의 필수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또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 지급과 113일 이상 근무 보장도 이행해야 한다. 휴일은 매주 최소 1일 또는 매월 4일 이상 보장해야 하며 하루 8시간 외 연장·야간 근로 시 통상임금의 1.5배 수당 또한 지급할 의무가 있다.

창녕군은 접수를 받고 창원 출입국관서에 신청 결과를 제출한다. 이어 법무부는 사전심사를 거쳐 배정 인원을 확정한다. 오는 9월에 고용주와 계절근로자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10월부터 근로를 시작할 예정이다.

창녕군은 지난해부터 라오스와 계절근로자 관련 MOU를 체결해 올해까지 3차례 246명의 근로자를 고용한 바 있다. 군은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노동력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다른 나라와도 업무협약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농촌 인력을 확대·공급할 방침이다.

 

◇ 창녕군, 유아숲체험원·어린이공원 모래소독

경남 창녕군은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남산공원 유아숲체험원과 남지어린이공원의 모래놀이터 소독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래 소독작업은 이물질 제거를 시작으로 바닥 뒤집기를 거쳐 오존수를 이용한 살균소독 순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래 속에 존재하는 각종 세균과 기생충을 살균하고 중금속 입자를 침출·배수해 유아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유아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래놀이터를 좀 더 청결하게 제공하기 위해 모래소독을 실시했다”며 “이용객들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연 2회 소독을 계획하고 있다. 군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월20일 남지어린이공원 모래놀이터 소독 현장 ⓒ창녕군

◇ 창녕군,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 관리 추진

경남 창녕군은 봄철 자살률이 증가하는 3월~5월을 자살 사고 예방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자살 고위험군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21일 창녕군에 따르면, 각종 통계 자료상 3월~5월은 봄철 일조량 증가와 불면증, 졸업·구직 시기 등으로 인한 자살률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고위험 시기로 지역사회 및 주위의 관심이 특히 필요할 때로 꼽힌다.

이에 창녕군은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 기간’을 정하고 밀착관리와 예방·홍보활동 등 생명존중 인식개선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등록관리 중인 자살 고위험군의 정신 돌봄·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잠재적 고위험군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창녕군은 추후 자살예방상담전화번호(1393)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소셜네트워크 활용 도움정보기관 제공도 실시할 계획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자살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이며, 지역사회의 작은 관심으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며 “집중관리 기간을 통해 주변의 소외되는 이웃에게 안부를 묻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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