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해 신세계와 이마트로부터 총 164억9300만원어치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이마트가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급여 19억4000만원, 상여 16억7500만원 등 총 36억15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이마트의 실적 감소로 정용진 부회장의 연봉은 2021년 38억9100만원 대비 2억7600만원 줄었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지난해 신세계에서 급여 18억7900만원, 상여 16억2900만원 등 총 35억800만원을 받았다. 신세계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정 총괄사장의 보수도 2021년보다 약 88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이 회장의 남편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 이마트로부터 각각 31억8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신세계에서는 각각 14억9900만원을 수령했다.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