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임박…국민 59% “美 0.25%p 금리인상” 전망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3.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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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설문 결과…30%는 ‘동결’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2일 오후(현지 시각)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인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2일 오후(현지 시각)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인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AP=연합뉴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5명 중 3명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달 16~20일 국민참여 소통플랫폼(sotong.korcham.net)을 통해 국민·기업인 2100명을 대상으로 '미국 기준금리 향방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중 58.9%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동결'은 30.5%,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은 10.6%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 불안이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 것으로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내달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향방에 대해서는 '금리 동결(47.6%)'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0.25%포인트 인상(32.0%)', '금리 인하 (13.6%)', '0.5%포인트 인상(6.8%)' 등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미 금리차 부작용에 대한 우려보다 금리 절대치에 대한 공포감이 더 크다"며 "경기와 부채 부담을 고려한 통화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했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은 경제·사회 문제에 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경제계 최초의 개방형 의견수렴 창구로 'K-칩스법' 등 다양한 주제를 둘러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황미정 대한상의 플랫폼운영팀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는 기업인과 국민이 늘고 있다"며 "이들의 발언 하나하나가 정책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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