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한·일 정상회담, 잘했단 평가 있을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3.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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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역사 흐름보고 양국에 도움되는 길 찾는 과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국가현안 대토론회 '연금제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국가현안 대토론회 '연금제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국정조사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국정조사 대상이 안 된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금 기다리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외교 정상화가 역사의 평가를 받고, 하기 잘했다는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일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것을 수습하는 과정”이라며 “이웃인 일본과 우리가 언제까지나 지금 상태처럼 외면하고 지낼 순 없는 것 아니겠나. 긴 역사의 흐름을 보고 양국에 서로 도움이 되는 길을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 및 원로와 오찬을 하며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독도 문제를 언급한 적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말을 들은 기억이 없다”며 “한·일 국교 정상화 필요성이나 그걸 결심하게 된 과정에 대한 소회 말씀은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해 “의무 매입 조항이 있는 한 받아들일 수 없고, 만약에 통과된다면 정부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자신들이 집권하는 5년 동안에는 하고 있지 않던 일을 양곡관리법이든 의료법이든 방송법이든 모두 대한민국의 기존 질서를 뭉개고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법을, (본회의) 직회부를 남발하는데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피해 갈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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