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4.5일제 추진…공짜야근 못하도록 임금제도 손봐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3.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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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자 보호 한도 1억으로 올릴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對일본 굴욕외교 저지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對일본 굴욕외교 저지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정부의 근로 시간 개편안인 ‘주 최대 69시간’에 대해 비판하며 “주당 52시간제 정착을 넘어서 이제 주 4.5일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 공짜 노동, 공짜 야근 강요하지 못하도록 불합리한 임금제도를 손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주 69시간 노동개악을 둘러싼 정부 엇박자가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의 주 60시간은 무리 언급을 대통령실은 개인 의견이라 폄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더니 어제 다시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했다”며 “대통령과 대통령실조차 손발이 안 맞을 정도로 졸속 노동개악을 추진하고 있다는 자기 고백”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을 과로사로 내모는 노동개악을 반드시 저지하겠다. 잘못된 관행들도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입법을 하고 주 4.5일제로 가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국민 의견을 수렴해 입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민주당은 현재 5000만원인 예금자 보호 한도를 1억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대출 금리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SVB(실리콘밸리은행) 사태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예금 전액을 보호할 수 잇는 제도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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