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수련원·주거지 압수수색…성범죄 조력자도 겨눈다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3.03.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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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추가 성범죄 혐의 관련 압수수색 약 200명 동원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대전지검과 충남경찰청 수사관들이 23일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대전지검과 충남경찰청 수사관들이 23일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명석(78)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의 여신도 대상 성범죄 혐의를 수사중인 검·경이 JMS 수련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검찰청 및 충남경찰청은 이날 각각 인력 약 80명과 120명을 동원해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및 정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약 200명의 인원이 동원된 대규모 합동 압수수색이다. 검·경은 각각 정씨의 외국인 신도 준강간 혐의 등 재판 관련, 추가 성범죄 혐의 관련 압수수색에 돌입한 것으로 보여진다.

검·경 수사팀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 조사 및 조력 혐의자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1월 JMS 한국인 여신도 3명에게서 ‘정씨로부터 성폭행·추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피해 신고를 접수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20대 여신도 A씨를 추행 혹은 성폭행한 혐의, 2018년 7월쯤부터 같은 해 말까지 총 5차례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30대 신도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준강간 등)로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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