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정치검찰, 제2의 노무현·이재명 끊임없이 세울 것”
  • 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kyuri7255@gmail.com)
  • 승인 2023.03.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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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검사독재 구둣발이 이 대표 처참하게 짓밟고 있어”
민형배 무소속 의원 ⓒ유튜브 ‘민형배TV’ 제공
민형배 무소속 의원 ⓒ유튜브 ‘민형배TV’ 제공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다음 정치살인을 기도하고 있다”며 “타깃은 이재명 대표”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민형배TV’에 올린 ‘장외 5분 발언’ 내용을 올려 “어제 (이 대표에 대한) 정치기소가 감행됐다. 군사독재 군홧발보다 무서운 검사독재 구둣발이 사람을 처참하게 짓밟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가리키며 “노 대통령 검찰 출두 때, 팔짱 끼고 히죽거리던 이인규와 우병우, 이 두 비열한 검사를 잊지 못한다. 숨죽여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이따위 책을 들고 나오다니”라며 “무슨 낯짝으로 고인의 존엄을 헤집고 있는 겁니까? 역시 검사답게 파렴치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치검사는 악랄하고 파렴치, 교활하다”라며 “‘흠결이 없으면 그 주변까지 악착같이 털어라! 오직 죽음만이 선택지로 남아도 상관없다. 죽음도 무고함을 증명하진 못 한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라는 당시 정치검찰이 내렸을 법한 이 몹쓸 결론을, 그들은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 실행하는 중”이라고 직격했다.

또 “이 대표 수사에 검사와 수사관 223명을 동원하고 압수수색을 무려 332차례나 감행했다”며 “이건 수사가 아니라 군사작전 같은 것이다. 이 모든 시나리오의 본류인 428억 약정의혹은 기소장에 담지조차 못한 건 애초 스스로 창조해낸 ‘답정너’ 허구 시나리오를 그럴싸하게 뒷받침할 무언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국민의힘에 분명하게 경고한다. 검찰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며 “더이상 검찰권을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 데에 사용하지 마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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