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대전시-국민의힘, 현안 해결 모색…“일류경제도시 건설 협력”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3.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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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투자 부지 희망 기업에 기업수요 맞춤형 산업단지 설명
대전시, 동서대로 등 83곳 구간 ‘도로명 안내도로표지’로 교체

대전시는 23일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대전시당) 당협위원장, 자치구청장, 시의원들과 민선 8기 첫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비전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윤창현의원,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당정이 긴밀히 지역 현안 공유를 통해 일류경제 도시 대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자”며 시정 현안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했다.

대전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과 한국형 IMEC 조성,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 충청권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호국보훈파크 조성 등 5개 사업을 주요 현안으로 건의했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과 한국형 IMEC 조성,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 지역 역량이 결집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도심융합특구의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 조속 제정과 국비 확보를 건의했다. 충청권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사업’ 예타조사 통과와 ‘사정교~한밭대로 도로개설’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대전시는 호국보훈파크 조성을 위해 국가보훈부 사업 직접 참여와 국비 확보를 부탁했다.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은 “대전시와 국민의힘 시당 간 당정협의회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대전시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민선 8기 시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과 숙원사업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낸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기업이 성장하고, 인재가 찾아오고, 자본이 모이고, 일자리가 넘치는 꿈을 품고 희망찬 미래의 경제도시 대전, 살고 싶은 대전을 만들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3월23일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대전시-국민의힘 당정협의회 참석자 모습 ⓒ대전시
3월23일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대전시-국민의힘 당정협의회 참석자 모습 ⓒ대전시

◇ 대전시, 투자 부지 희망 기업에 기업수요 맞춤형 산업단지 설명

대전시는 23일 대전시청에서 사업장 증설·이전 등 투자 확대를 위한 땅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핀셋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전시는 기업애로 제로도시 대전 조성을 목표로 운영 중인 ‘기업애로 원스톱해결단’의 일환으로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부지확보가 필요한 6개 기업과 대전도시공사 관계자가 함께했다.

참석기업들은 입지 부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대전시는 조성 중인 산단과 기업수요 맞춤형 산업단지를 설명하며 기업이 원하는 사항을 조율했다. 기업수요 맞춤형 산업단지란 공급자 중심에서 탈피해 기업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산업용지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30만평 이하 규모의 소규모 특화형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는 “최근 유성구 교촌동 일원 530만㎡가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됐지만, 조성까지 시간이 소요돼 입주 시기가 맞지 않는 것이 걱정”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알게 된 기업수요 맞춤형 산업단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기업의 의견 하나하나가 무겁게 다가온다”면서 “기업애로원스톱 해결단의 첫 번째 사례인 만큼 참석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끝까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시, 동서대로 등 83곳 구간 ‘도로명 안내도로표지’로 교체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도로명 주소 사용의 활성화와 차량 운전자의 위치 찾기 편의 제공을 위해 기존 지명 위주의 도로표지를 도로명 안내 도로표지로 교체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전시는 교통량이 많은 주간선도로의 도로표지를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도로명 안내도로표지로 교체 진행해 총 370개소를 교체했다. 올해 표지판을 교체하는 구간은 동서대로(60개소)와 혜천로(12개소), 신탄진로(11개소) 등 총 83개소다.

대전시는 3월부터 시작해 6월 말까지 이번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건설관리본부는 공사 중 차량 통행 불편 최소화에 노력하고,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시민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제화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차량 운전자가 도로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안전하고 명확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도로표지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교통안전 시설물 관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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