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후…신규확진 나흘 연속 증가세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3.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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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83명 확진, 중대본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머무를 것”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1만283명을 기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074만9740명이다. 이는 지난 주 금요일인 17일(9065명)보다 1218명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일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가 시작된 이후 나흘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1만269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14명, 공항·항만 등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사례는 8명이다.

국내 지역별로는 서울 2193명, 인천 596명, 경기 3045명, 부산 313명, 대구 400명, 광주 270명, 대전 425명, 울산 124명, 세종 141명, 강원 259명, 충북 342명, 충남 388명, 전북 458명, 전남 269명, 경북 479명, 경남 376명, 제주 197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11명 늘어 144명,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명 증가한 2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 증가해 총 누적 3만4211명으로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실 가동률은 26.5%로 보유병상 412개 중 303개가 여유를 보이고 있다.

전날 2가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에는 5377명이 참여했으며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4%이다. 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 접종을 오는 4월7일까지만 실시하고 그 이후부터는 희망자에 한해서만 시행할 방침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중교통 내에서도 해제됐기 때문에 유행 규모를 일시적으로 증가시킬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면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진 않고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머무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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