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이장우 시장 “서해 영웅의 숭고한 희생 기억하겠다”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3.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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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선임위원장에 선임
대전시, 구직 단념 청년 160명 대상 종합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 수호 전사자 묘역을 찾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등과 함께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합동 묘역, 천안함 합동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역을 참배했다. 이 시장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영웅들의 고귀한 뜻과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이어가겠다”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추모했다. 

이 시장과 김 대표는 이어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호국보훈파크 조성 예정지를 찾았다. 이 시장은 현충원역 환승주차장에서 호국보훈파크 조성 계획과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지하화 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면서 지원을 요청했다.

대전시는 구암동 현충원 일원에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 강화를 위해 보훈 광장·공원과 문화복합시설인 호국보훈파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호남고속도로 대덕구 회덕JCT~서구 서대전JCT 18.6㎞ 구간을 기존 4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대하고, 일부 구간(4.3㎞)의 지하화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계승하기 위한 국가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연간 300백만명이 찾는 대전현충원에 국내 유일의 보훈 문화복단지를 조성해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대전현충원을 찾는 보훈 가족의 이용 편의를 위해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과 지하화가 필요하다”며 “최근 지정된 대전 나노 국가산업단지의 토지이용 효율화를 위해서 호남고속도로 지선 지하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 대표는 “호국보훈파크와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인 만큼 대통령 공약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3월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 수호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3월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 수호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선임위원장으로 선임

충청권 4개 시도는 24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orld University Games)’ 조직위원회(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조직위원회는 집행위원 13명과 정치·체육, 행정·경제·언론·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위원 165명으로 구성됐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원활한 조직위원회 운영을 위해 직제순에 따라 이장우 대전시장을 선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 시장은 앞으로 10개월간 선임위원장 역할을 맡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조직위원회의 체계적인 운영 등 대회 준비를 위한 필수사항인 정관과 220억원 규모의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창립총회 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법인설립허가와 법인설립등기를 마치고, 세종시에 100명 규모의 사무처를 설치한 후 5월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2027년 8월 중 충청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8개 종목에 150개국, 1만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조직위원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는 경제적 파급효과 2조7000억원, 취업유발 1만명, 고용유발 7000명의 성과와 함께 충청권 국제적 위상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국제대회를 개최해 온 국가적 경험을 바탕으로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경기대회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내자”고 당부했다.

 

◇ 대전시, 구직 단념 청년 160명 대상 종합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대전시는 구직활동 중단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의 원활한 사회활동 등을 지원하는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 청년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올해 대전시가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선착순으로 1개월 프로그램 과정 60명, 5개월 프로그램 과정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4월4일부터 10월27일까지 밀착 상담과 생활 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모집대상은 최근 6개월간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 단념 청년(만 18~39세)이다. 또한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고 퇴소한 자 중 퇴소 5년 이내의 자립 준비 청년과 청소년쉼터에서 1년 이상 보호한 18세 이상의 청소년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등도 대상이다. 

대전시는 23일부터 접수 마감까지 상시 모집한다. 신청자는 워크넷(work.go.kr) 홈페이지 접속 후 ‘청년도전지원사업’을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대전일자리지원센터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대전시는 1개월 프로그램 수료자에게 인센티브 50만원, 5개월 프로그램 수료자에게 인센티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국민취업제도 연계와 종합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프로그램 이수자를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고용촉진장려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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