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이장우 시장, 주한 美대사에 “대전시 홍보해달라”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5.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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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전세사기 피해자 면담…“적극 지원하겠다”
대전시-대전 7개 대학, ‘대전 0시 축제’ 성공 개최 업무협약

이장우 대전시장은 18일 오후 필립 세스 골드버그(Philip Seth Goldberg)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대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시는 필립 세스 골드버그 대사의 방문을 계기로 주한미국대사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국 기업 ·도시들과 경제·과학·문화 등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대전에는 대한민국 발전의 이끌어 온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2만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이 정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과학수도”라고 대전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방산과 나노·반도체, 우주산업, 바이오·헬스 등 4대 전략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관련 미국 기업에 대전시를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워싱턴선언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으며, 과학기술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 가능성이 더욱 확대됐다”며 “향후 한미관계에 있어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비즈니스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5월18일 대전시청에서 필립 세스 골드버그(Philip Seth Goldberg)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대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5월18일 대전시청에서 필립 세스 골드버그(Philip Seth Goldberg)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대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 이장우 대전시장, 전세사기 피해자 면담…“적극 지원하겠다”

대전시는 지역사회 문제로 대두된 전세피해·사기와 관련해 전날 이장우 대전시장이 피해자들과 직접 면담해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내동, 월평동, 괴정동, 도마동, 태평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4명이다. 이들은 선순위 근저당권자의 경매 신청으로 보증금(1억∼2억원)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전세피해자들은 경매 유예 및 임차인 우선매수권 부여와 임대인·공인중개사 위법행위 강력 처벌, 사법기관의 신속한 수사, 피해자 지원대책 중 전세자금 대출 자격(총소득 7000만원 이하 등) 완화, 공인중개사 계약 전 선순위 보증금 확인·고지의무 부여 등을 건의했다.

대전시는 전세피해로 인한 강제 퇴거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59호를 확보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저금리 전세대출과 무이자 전세대출 등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전세피해 지원창구를 운영 중이고, 전세피해 증가와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에 대비해 전세피해 전담 임시조직(TF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 시장은 “피해자들이 대부분 청년·신혼부부라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법령 및 제도 개선사항은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대전시가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 대전시-대전 7개 대학, ‘대전 0시 축제’ 성공 개최 업무협약 

대전시는 오는 8월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충남대학교 등 지역 7개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역 대학생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통해 젊은 에너지가 발산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행사를 계기로 시와 대학교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와 7개 대학교는 △‘대전 0시 축제’ 행사 참가자 모집 및 인력 채용에 있어 지역 대학생 우선 선발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단 구성 및 행사 홍보 △일류 관광도시 대전의 위상 정립과 대학교의 지속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km 통제된 도로의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손잡아 준 지역 대학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축제 캐치프레이즈처럼 대전이 가진 모든 재미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를 지역 대학교와 한 팀을 이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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