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교육청, ’통학로’ 개선 방안 논의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5.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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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교자체평가’ 역량 강화 나선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자문단’ 모집
28일 부산 영도구의 한 초등학교 부근 비탈길 상부에서 하역작업 중 놓친 1.5톤 원통형 어망실이 보행자들을 덮쳐 10세 여아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28일 부산 영도구의 한 초등학교 부근 비탈길 상부에서 하역작업 중 놓친 1.5톤 원통형 어망실이 보행자들을 덮쳐 10세 여아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최근 부산 영도구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사고가 발생하자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통학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들은 22일 부산교육청에서 ’2023년도 상반기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또 ‘관계기관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통학로 내 안전 실태 전수조사와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지난 달 영도구 스쿨존 내 도로에서 대형 화물에 깔려 10대가 숨진 사례를 계기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생 안전 뿐만 아니라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도 의논한다.

부산시는 어린이집·유치원 급식비 격차 해소를 위한 근거 법령 마련 등 제도 개선과 교육부 주관 학교복합시설 공모 신청 등에 대해 협조를 구한다. 부산교육청은 지역혁신사업(RIS) 연계 숙박형 인성영어캠프 운영과 학생인성교육원 건강 숲 치유길 조성 등을 요청한다.

 

◇ 부산교육청, ‘학교자체평가’ 역량 강화 나선다 

부산교육청은 23·25일 교육청에서 학교자체평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자체평가, 교육공동체와 함께 1년을 디자인하다!’ 연수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학생과 학교 성장을 위해 학교자체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한 해 동안 이뤄지는 실천적인 교육 활동이기도 하다. 교육공동체가 평가 주체로서 자율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성찰한다. 

이번 연수에는 ‘부산학교자체평가 연구회’ 교사들이 강사로 나서고, 참가자들을 2개 그룹으로 나뉜다. 참가자들은 워크숍과 전문적 학습공동체 등을 통해 학교자체평가 연간 운영 과정을 직접 디자인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자체평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 학교자체평가 담당 교사의 역량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자문단’ 모집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제15기 청소년자문단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전국 상담복지 관련 학과에 재학·휴학 중인 자로, 만15세 이상 만24세 이하 대학생과 부산지역 거주 청소년이다. 개발원은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교 밖 청소년과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등에게 다양한 상담복지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개발원은 자문단 15명을 프로그램 수혜대상인 청소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서비스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사이버·모바일상담 등 온라인상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신규 상담콘텐츠와 홍보 확대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개발원 관계자는 “자문단 지원방법과 자세한 활동내용은 개발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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