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 대통령지지율 오르자 ‘닥치고 비난’에 혈안”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05.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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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기준 맞으면 반대 안 한다더니…뻔뻔한 내로남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찰단 파견과 관련해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닥치고 비난’하는 데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상화되는 한·일 관계, 한·미·일 관계로 인해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자 민주당이 다급한 탓인지 대통령 외교 행보를 두고 ‘닥치고 비난’에 혈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당의 망신 행위는 옳고,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이번 시찰단은 틀렸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민주당은 보고 싶은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대로만 들은 다음에 진실과 아무 상관없이 믿고 싶은 대로 믿어버리는 사이비 종교 같은 구태를 아직도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21년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IAEA(국제원자력기구) 기준에 맞는 적합한 절차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라고 했던 답변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와 달라진 것이 없고, 오히려 한국의 시찰단까지 더해져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 진일보되는 이 시점에, 여전히 민주당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뻔뻔한 내로남불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대표는 간첩 사건에 휘말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을 향해 “민노총이 북한과 내통했다는 의혹들에 대해 명쾌한 해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민노총은 더 이상 자유 대한민국의 적법한 노동단체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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