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편중 외교에 우리 경제 죽어가…尹, 이럴 때 아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미국과 일본에 편중된 현 정부의 외교 정책 때문에 경제가 죽어가고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의회외교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접촉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일에 편중된 외교를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실패로 우리 경제가 죽어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균형외교를 위해 국익 차원에서 민주당이 중·러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주장의 근거로 미국과 중국의 교역량은 사상 최고인 반면 우리는 대중·대러 외교에서 손해만 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대만 문제 등으로 전운이 감돌지만 미·중 간 전년도 교역량은 사상 최고”라며 “중국 CATL은 세계 배터리 시장의 37%를 점유하고 있으면서도 SK온을 제치고 미국 포드와 합작공장을 건설하며, 블링큰 미 국무장관도 곧 방중한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삼성 제품 홀대 움직임’ 관련 기사와 ‘러시아의 현대자동차 매각 사실상 거부’ 등의 기사를 예로 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박 전 원장은 “삼성전자 1분기 중국 매출은 사상 최저인 5조6500억 원, 갤럭시 핸드폰은 매출 0%로 철수를 고려한다고 한다”며 “러시아도 토요타·닛산·르노·폭스바겐 등은 철수했지만 현대차 현지공장 매각은 사실상 거부했다. 대통령님,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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