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수사망 조이는 檢…宋 캠프 지역상황실장 압수수색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5.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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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캠프 서울 지역상황실장 주거지 등 압색…윤관석 소환조사 하루만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거론되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월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진출두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거론되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월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진출두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둘러싼 일명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측 인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망을 조였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송 전 대표 캠프의 서울 지역상황실장이던 A씨의 주거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그간 이번 의혹과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4월12일엔 윤관석·이성만 무소속(민주당 탈당) 의원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 약 20곳을 압수수색했고, 같은 달 29일엔 송 전 대표 주거지 및 외곽 후원조직으로 알려진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1일엔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지난 19일과 22일엔 ‘돈봉투 살포’ 연루 의혹을 받는 이 의원과 윤 의원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도 이뤄졌다. 다만 이 의원은 19일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저의 결백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검찰 수사가 미리 짜인 각본에 의한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의원 또한 소환조사 이튿날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일방적으로 짜여진 정치수사에 맞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했으나 한편으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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