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재명에 “강성 팬덤과 절연 선언해달라”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05.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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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사퇴 필요…폭력행위 비판해줘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사저널 박은숙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사저널 박은숙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강성 팬덤과 절연하겠다고 선언하고 그들의 폭력적 행위에 대해 비판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여나 야나 강성 팬덤들, 정치훌리건들이 우리 정치사에 굉장히 해악을 끼치고 있다. 두 당 모두 이 문제에 대해 끊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당원 한 명을 징계 지시하는 정도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대표가) 정말 진정성 있는 지시라고 한다면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사퇴하고 강성 팬덤과 절연하겠다고 이 대표 스스로 선언해야 한다. 또 그들의 폭력적 행위에 대해 비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성 팬덤 온상지인 일부 유튜버들이 있다”며 “그들에 대해 ‘민주당 출입 금지해라. 만약 출입을 계속하면 당원평가에서 감점을 주고 공천에도 영향을 주겠다’ 정도의 선언이 있어야 강성 팬덤과 단절하려는 의지가 있구나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현실적으로 이 대표가 이런 조치들을 할 수 있겠냐’고 묻자 그는 “결국 할 수밖에 없는 과정으로 가고 있다고 보인다”며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민주당에 해로울 뿐 아니라 이 대표 스스로에게도 해롭다”고 답했다.

그는 “강성 팬덤이 보이고 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무한 지지는 도덕성을 완전히 잃은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무조건적으로 김 의원은 잘했고 내 편이기 때문에 과도 덮어야 한다는 태도는 굉장히 잘못된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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