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3월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두 번째 극단선택 시도
교도소 내에서 두 번째 극단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56)이 건강을 회복했다는 판단하에 교도소로 돌아갔다.
25일 대전교도소 등에 따르면, 신창원은 지난 24일 오후 5시쯤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퇴원해 교도소로 돌아갔다. 건강상태 호전에 따른 교도소 내부 치료 결정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될시 통원 치료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신창원은 1989년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약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하는 과정에서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검거,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신창원의 이름이 전국민적으로 각인된 건 복역 8년차에 접어들던 1997년 1월 부산교도소를 탈옥하면서 부터다. 당시 그는 감방 화장실 통풍구 철망을 뜯어내고 탈옥에 성공, 약 2년6개월 간 경찰을 따돌리며 도주극을 이어갔다. ‘희대의 탈옥수’라는 별명도 이때 생겼다. 검거된 신창원은 22년6개월의 형을 추가받았다.
신창원의 극단선택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검거 후 경기 북부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2011년 8월18일 극단 선택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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