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수시로 섭취…카페인 음료 섭취는 지양
지난 21일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례가 발생했다. 시기적으로 작년에 비해 41일 가량 앞당겨진 만큼, 올해엔 온열질환 예방 노력 또한 앞당겨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히 더위로 인한 불쾌감을 넘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어서다.
기본적으로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예방수칙들은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삼간다는 대원칙을 공유한다. 그러나 생업에 쫓기는 현대인의 사정상 더위를 이유로 야외활동을 안하긴 어렵다.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
▲ 시원한 복장
간혹 패션 등의 이유에서 여름에도 비니모자 등을 착용하는 사례가 있다. 그러나 폭염 상황에선 삼가야 할 행동이다. 폭염 상황에서의 야외 외출시엔 통기성이 좋은 옷과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최대한 햇볕과 더위를 차단하는 게 원칙이다. 일명 ‘손 선풍기’나 얼음물, 양산 등을 지참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 운동은 일몰 이후 혹은 실내에서
겨울에도 장거리 달리기 등 야외운동을 하면 다량의 땀이 난다. 당연히 무더위 한가운데서 운동할 땐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여름철엔 되도록 실내 운동을 하거나 일몰 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되는 이유다. 또한 일몰 후 야외운동이라도 물을 지참해 수시로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주기적인 수분 섭취
여름에 수분 섭취는 언제 하는 걸까. 정답은 ‘수시로’다. 갈증 등 수분 부족 증상을 인지했을 땐 신체의 탈수화가 이미 진행된 후여서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탈수 상태를 되려 가속화할 위험이 크므로 폭염 상황에선 되도록 섭취를 지양한다. 다만 이온음료의 경우 땀으로 손실된 체내 수분을 채우는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