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조현일 시장, 동남아 방문…지역 기업들의 수출 지원 나서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3.05.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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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치매 환자 GPS형 배회감지기 지원 확대
경산시, 비만탈출 길잡이 프로젝트 본격 운영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이 무역사절단을 구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 지원에 나섰다고 경산시가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종합무역사절단은 조현일 시장을 단장으로 섬유·기계부품·식품· 화장품 등 경산소재 11개 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5월28일부터 6월3일까지 일주일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절단은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무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베트남 호치민 무역관에서 수출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 전략과 교류 강화 방안도 모색한다. 또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현지 기업을 방문하는 등 시장 조사도 벌인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경산 소재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을 협의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2022년 기준 경산의 국가별 수출순위 4위를 차지할 만큼 교역이 활발한 국가다. 경산시 중소벤처기업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산시는 베트남에 1억38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고 2023년 현재 수출액은 4500만 달러다. 주요 수출품목은 차량부품, 전기기기, 기계부품 등이다. 

조현일 시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수출시장으로서 아주 매력적인 곳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지역 기업의 시장 진출을 확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경산시청ⓒ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 제공

◇ 경산시, 치매 환자 ‘GPS형 배회감지기 지원’ 확대

경북 경산시가 6월부터 치매 환자 및 인지 저하자를 대상으로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복지부-경찰청-민간협력(SK텔레콤)간 협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GPS형 배회감지기 보급사업은 배부물량 및 제공시기 차이로 대기자 발생 등 원활한 보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경산시는 자체 사업으로 배회감지기를 구입·지원해 제도 취지를 보완하기로 했다.

GPS형 배회감지기는 치매 환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환자가 거리에서 배회할 때 주기적으로 위치를 송출해 보호자나 관계기관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환자 및 인지저하자는 경산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신청·지원받을 수 있으며, 개통일 기준 2년 동안(통신비 포함)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장치를 팔목에 착용하고 있어야 위치 추적이 가능하므로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실종 예방 안전망 구축의 일환인 배회감지기 보급사업의 확대로 치매 어르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호자의 부담을 경감시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경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 비만탈출 길잡이 프로젝트 본격 운영

경북 경산시는 최근 보건소 체력단련실에서 개최된 참가자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성인 비만 관리 프로그램 ‘비탈길(비만탈출길잡이) 프로젝트’ 를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동기 부여 및 의지 향상을 위해 개최된 이날 사전교육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경아 교수를 초빙해 ‘비만관리의 중요성’, ‘비만개선을 위한 4가지 건강수칙’에 대해 강연했다.

프로젝트는 비만 진단을 받은 성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3개월 집중 과정으로 운영되며, 참가자 모두 ‘허리둘레 1인치 줄이기’를 목표로 식생활 평가 및 상담, 폭식 예방을 위한 스트레스·우울 관리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개인별 활동지 작성 및 온라인 공유 플랫폼을 활용한 쌍방향 소통으로 참가자들의 중도 포기를 방지하고 건강수칙 이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우수 감량자를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비만은 대사증후군 및 암을 유발하는 주요 건강위험요인으로, 비만율 개선을 위해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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