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혐의’ MBC 기자 압수수색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5.30 13: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사옥 및 국회사무처도 압수수색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MBC 기자에 대한 강제수사를 실시하고 있다.

30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MBC 소속 기자 임아무개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 중이다. 경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임씨가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에 어떠한 관여를 했는지 등 전반적인 연루 정황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앞서 김민석 무소속 강서구의원은 한 장관과 한 장관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이 담긴 개인정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문건 유출자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해당 개인정보 자료가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로 제출된 과정에서 외부로 유출됐고 이 과정에서 임씨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같은 의혹과 관련해 국회사무처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