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선임도 주요 주주의 추천 필수”
KT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주주가 인정하는 내부 인사 중에서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ESG평가원은 1일 ‘KT의 거버넌스 개혁 작업에 관한 평가 보고서’에서 “CEO 선임은 정상적인 후계자 승계 정책으로 푸는 게 정도이지만 그럴 수 없는 비상시국이기에 과도기적 차선책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평가원은 새로운 CEO 선임 요건으로 주주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 주요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인정,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 절차 등을 제시했다.
평가원은 이어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국민연금과 현대차그룹 등 주요 주주의 추천은 필수”라며 “지분 3.85%를 지닌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선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평가원은 또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사외이사 임기를 3년 단임제로 변경 △사외이사 연봉을 현행 약 1억원에서 하향 조정 △사외이사에게 과도한 권력 부여 경계 △이사회 운영에 대한 외부 평가 정례화 등을 제안했다.
한편, KT는 현재 주주 및 외부 전문가 추천을 받아 20여 명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풀을 구성한 뒤 이 중 후보를 7명으로 압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KT는 이달 중 이사회 구성을 마친 뒤 오는 7월 중 CEO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족인데 뭐”…10대 사촌에 몹쓸 짓한 30대의 최후
‘하루 20분’ 산책이라도 해야하는 진짜 이유
헌팅 시도 여성에 ‘풀스윙’ 얼굴 가격…20대 압구정 폭행男 구속
“살림만 하라고?”…용산도 인정한 ‘달라진 김건희’
‘쑥대밭’ 된 민주당, 김남국은 어디에?
“집단 성폭행 가해자, 초등교사로 신분 세탁” 발칵 뒤집힌 학부모들
‘돈 안갚아서 죽였다’던 그놈…본인이 28억 채무자였다
꿈틀대는 집값…“진짜 바닥 다졌다” vs “아직 멀었다”
하루종일 마시게 되는 커피…섭취량 줄이라는 경고 3
사람마다 다른 ‘과음’의 기준…이런 신호는 ‘빨간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