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G 경영혁신대상] 서울에프엔비
  • 김정열 기자 (bookmen21@sisajournal.com)
  • 승인 2023.06.14 05:00
  • 호수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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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캠페인 속 ‘착한 문구’가 아니다. 전 세계 화두로 탄소 감축 등이 부상하면서 이제 기업들에 에너지 사용량 축소는 하나의 의무이자 숙제가 됐다.

현실은 녹록지 않다. 올해 들어 전국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과 단위면적당 사용량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자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면서다. 이에 따라 정부의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프엔비의 ‘녹색경영’이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유가공 전문 제조기업인 서울에프엔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 순환경제 구축 등을 전사 목표로 내걸면서다.

서울에프엔비는 식품 생산부터 가공, 유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첨단식품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공장을 보유한 기술 선도 기업이다. 우수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2014년 국내 최초로 RTD(Ready To Drink) 커피인 자사 브랜드 ‘아라버스’를 태국에 수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온실가스 줄이자”…지속가능경영 선포

서울에프엔비는 이 같은 성장세와 힘입어 2026년 원주 기업도시에 제3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첨단 물류시설을 강화해 생산부터 물류, 유통까지 연결되는 통합공장관리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 전 과정에서 ‘환경’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게 서울에프엔비의 각오다.

오덕근 서울에프엔비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을 고려한 환경경영체계를 갖추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도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플라스틱 사용 저감, 친환경 생산설비 기술 확보를 통해 녹색경영을 실현하고 폐기물 감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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